옥순구담봉(충주)/안가본 코스(구담~옥순) 가보기

구담봉~(금지구역)호숫가로 하산~옥순봉 오르기 산행(1쪽/총3쪽사진중)

의산(宜山) 2010. 7. 24. 09:26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오지와 웰빙지로 몇 번 TV에 소개된 곳.

  오늘 갈 산행지로 미리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 흐리고 오후 한 때 가끔 비가 온다고 해서, 하산

  시 시원한 알탕대신 냉비욕이라도 괜찮다 싶어 출발했다. 

 

  아름다움은 이름값을 하듯 쉽게 주지 않는다. 명산은 쉽게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원주 쯤 갔을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캄캄하게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들머리인

  방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전화해 본 바, 호우주의보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경보로 바뀌어 입산통제를 하고 있다는 KJ가이드 배대장의 확인전갈이었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비가 오지 않는 산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내려오는 길목이면서

  가까운 단양에서 선택한 산행지가 바로 옥순봉으로 모두가 할 수 없이 좋다고 합의했다.

  다만, 이미 한 번이상 가 본 동호인들이 다수있기에 아직 가보지 못한 구간을 택하기로

  하고 산행코스를 정하였다.

 

  보통 대부분의 산행은 삼거리에서 옥순봉 갔다가 오고, 다시 삼거리에서 구담봉에 갔다

   오거나 구담봉이 바로 보이는 곳까지만 갔다고 오고 또한 안내도에도 그렇게 되어있다.

  (구담봉 오르는 암릉은 70도이상 로프타기가 계속되어 팔에 힘이 없는 노약자는 곤란)

  또한 나도 과거에 그렇게 두 곳을 보고왔다. 

 

  그래서 오늘은 구담봉 봉우리를 뒤로 넘어 호수를 보면서 하산하여 호수와 인접한 곳에서

  다시 옥순봉 뒷편으로 올라 삼거리쪽으로 구담옥순 순환종주(?)코스로 잡았다.

  (역시 봉우리 위에는 넘어 내려가지 말도록 "등산로가 아님", 출입금지 표지가 걸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