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심우당은 선친 海岡 朴亮佑 선생께서 생전에 나에게 작호해 주신 아호다.
나의 선산인 경산시 하양읍 교리 당골 무학산 아래에 심우정(深祐井)이란 우물이 있었고
이에 선친께서 심우란 이름에 그 뜻을 달리하되 "평생에 한 사람의 친구라도 얻으면 보람된
인생"일 것이라면서 심우당(尋友堂)으로 쓸 것을 말씀하셨지만 그 땐 호를 쓰지않다가
선친께서 작고하시고 . 이후 본 다실을 만들면서 당호로 쓰게 되었다.
ㅇ 향교와 경주오릉보존회 일을 보시면서 漢詩會를 운영하셨던 한학자이신 선친께서는
동양고전 내지 동양학의 영향인지 몰라도 석삼 三자를 무척 좋아하셨던 것 같다.
옛 약방 이름도 삼산당(三山堂)으로 하고, 한시회도 삼산음사(三山吟社)회장이셨으니.
ㅇ 현판은 3인 합작품이다. 제주대학교 우하선생님이 쓰시고, 목판은 제주시 애월읍의
소목공예명장이신 서호공방의 양승필씨. 그리고 본인의 내자인 경우(竟羽)선생이 手製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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