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기맥/팔조령~삼성산~통점령~남지장사

[스크랩] 피톤치드의 향연, 비슬지맥을 맛보다.

의산(宜山) 2010. 10. 6. 01:05

 

 

        들머리 팔조령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북 청도군 이서면의 시도계

                           *산대장님의 차를 주차시키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다.

 

 

        봉화산 (473.5m)

 

 

        584.6m봉 전망대 : 건너편 아래는 우록리, 우측 멀리는 용지봉까지 보인다.

 

 

       " 대암봉"이라 이름 붙여져 있지만 아무래도 큰 바위라서 임의로 누가 붙인 것 같다.

 

 

       능선 길에 그냥 줍기만 하면 되는 밤 밭. 열매가 실하지 않지만 토종이다.

 

 

       삼성산(668.4m) 

      * 간이삼각대를 나무에 걸쳐서 타이머샷 한 것이라 구도가 아래로 치우쳐져 있지만,

         인증샷해야 한다고 산다라님이 우겨서 억지로 찍은 것이다.

 

 

        피톤치드(phytoncide)의 향연 : 이런 크고 작은 소나무군락이 통점령까지 계속된다.

                  

   *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 내는 항균성 물질의 총칭으로서 어느 한 물질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며,

      여기에는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배당체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어떤 식물이든항균성 물질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도 나무와 화초를 많이 기르면 건강에 좋은 것이다.

 

   * 20세기 초 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 의 목숨을 앗아간 폐결핵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으로는

      숲속에서 요양하는 것이고 지금도 사람이 깊은 병으로 치료 가 어려우면 깊은 산속에서 요양하여

      많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

 

  ※ 피톤치드의 효과는

     첫째, 상쾌감으로 자율신경의 안정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쾌적한 수면을 가져오게 한다.

     둘째, 숲속에는 사실 동물의 시체나 썩은 나무가 많아 악취가 나야 하는데

               이러한 악취 등이 없는 이유는,피톤치드의 공기정화, 탈취효과 때문이다

     셋째, 사람의 몸에 있는 곰팡이, 집진드기 등의 아직 알지도 못하는 병원균들을 부작용 없이

                깨끗이 처리한다.

 

   우리는 솔숲 사이로 전해오는 청량한 소나무향과 피톤치드를 하루종일 걸으며

   가슴 깊이 하염없이 먹고 마시고 느끼며 걸었다. 아예 발가벗고 걷고 싶었다.    

 

      

 

        우록재(고개) : 고개마루 나무아래 소주 2병과 함께 낮잠을 자는 분의 자태가 여유롭다

 

 

 

     밤티재 그리고 아래 사진, 길목에 무슨 열매인지(?)

      * 조금 옆길로 오르면 되는 우미산은 그냥 우회통과한다.

 

 

 

     철탑분기점(698.2m) : 백록리와 지나온 팔조령 그리고 가야할 통점령 방향의 삼거리

 

 

        드디어 억새풀평원에 들어서다.

      일출과 일조의 은빛물결, 일몰시의 황금빛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통점령 : 팔조령에서 여기까지가 경상북도(청도군 이서면)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의 시도경계로이자 비슬지맥의 한 구간 분맥이다.

                 * 여기서 남지장사 1.4k 표시는 잘못 된 것 같다.

 

       백연암(白蓮庵) : 억새평원으로 오르거나 남지장사로 내려오는 길은 통점령에서

     동쪽능선따라 끝까지 가면서 철쭉군락 소나무군락지 등을 통과해서 산 아래 우회전,

     청연암(靑蓮庵)을 거쳐서 가고오는데 오늘은 바로 백연암 쪽으로 가로질러 내려왔다.

 

            남지장사 :  백연암, 청연암까지는 모두 5분거리

 

 

 

 

 

 

출처 : 참사리산행
글쓴이 : 의산(宜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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