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독바위

국립공원내 로프 끊어져 추락사고, 비탐구간이라할지라도 관리소의 유지관리책임 없나?

의산(宜山) 2011. 6. 10. 19:44

 

ㅇ 2011.06.09(목) 맑음  21~30도C  산앙10명

ㅇ 함양 독바위와 공개바위 : 함양군 휴천면 운서리/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 당초 산행계획코스 :  운서리~적조암~독바위~상락문~공개바위~운서리(원점회귀)

  - 실제 산행결과(사고수습으로 단축) : 문정마을~운서쉼터~적조암~환희대~독바위~하산회귀

  산행 시간일지

  - 0950문정마을 버스정류장앞~0955송문교 다리끝(지리산 둘레길 세동<->운서 접속)~1013운서쉼터

    ~1023운서마을왕복후 쉼터~1041해동검도무술원~1047적조암~운암출입금지표지~1106산죽비트

    ~1128양반거주지 비트~1140바위비트~1146환희대~1227석문과 독바위~1300중식(25분간~1325)

    ~1330독바위암벽 로프절단으로 회원 추락(허벅지골절), 119 구조요청과 산림청헬기로 이송(1545)

    ~1740문정초등교앞 원점회귀.

    ※문정리~독바위(2시간30분/하산2시간), 사고및 수습 2시간15분, 중식 25분.

 

 ㅇ 독바위 아래서 바위 위로 로프를 잡고 오르던 회원 한분이 갑자기 로프가 끊어져 5m아래로 추락,

     다행히 머리와 허리는 무사하고 허벅지 뼈만 골절됨.

   - 119에 구조요청 한후 헬기도착에 1시간, 환자 수송을 위한 승강지점 찾고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

      (나무가 무성하거나 바위가 많아 헬기가 접근하거나 승강시키기 곤란->노장대까지 이동함.

  

  ※운암에서 독바위 코스가 지리산국립공원 지역내 비탐방 출입통제구간인지라, 이를 무시하고

     올라간 우리들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사고수습후 모두 범칙자인서에 기재서명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내의 모든 시설물은 공원관리소측에서 유지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지

     않을 가  생각된다. 국유재산관리자가 선의의 관리책임을 져야하듯이.

     출입통제한다는 표지판 하나만 세워놓고 그 구간내 위험요인을 방치했던 것은 직무유기수준은 아닐까?

     ☞출입통제구간이라도 국립공원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일제 점검을 하여 사고예방을 해 주기를

         바란다. 자기들이 관리해야 할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독바위 꼭대기로 올라가는 첫 슬랩. 당초 절단되기 전의 로프가 걸려있다.

선두로 도착한 내가 올려다보고 찍은 사진으로, 혼자서 오르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내려올 때는

철심 스태퍼를 밑에서 봐 주어야 안전할 것이라고  또한 배도 고프고 해서 점심이나

먹으면서 후진팀이 올때를 기다려 함께 오를 것이라며 생각헸다.

(지난번 대간길 진주독바위는 후진이 30분뒤 올 것이라 혼자 오른 적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찔)

 

 ▼ 후진도착과 점심 식사후, 등반전문가인 인솔자가 먼저 철심만을 밟고 위로 올라가 소지했던

    새로운 로프를 설치과정에서 피재회원이 자기도 올라간다며 위의 기존로프를 잡고 몸을 직각

    으로 세워 체중을 로프에만 의존하고 암벽등반 자세를 취하자 로프가 끊어졌다.

    (아래 끊어져 걸린 흰색 나이롱 끈 로프와 새로 설치했던 빨간색 로프)

    ☞ 사고현장과 이송 및 인양후송과정은 동영상 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