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제24구간,마당재(순천)~한재(광양)

(호남정맥)한재~따리봉~도솔봉~등주리봉~형제봉~월출봉~깃대봉~갓거리봉~마당재~청소리

의산(宜山) 2011. 8. 7. 14:07

 

ㅇ 호남정맥 제24구간 역행 : 한재(광양시 옥룡면)~마당재(순천시 서면)

ㅇ 대구마루금산악회 정맥팀에 동참. 산행 9명

 

ㅇ 2011.8.6(토) 비온 후 10시경 개임. 23도~31도C 센 바람.                                 

    (빗나간 일기예보 : 15시부터 21시까지 10~24mm 60-70% 비)

     *입산시부터 빗방울이 보이다가 참샘이재 지나서 비가 그침.

    남부지방에 태풍이 오는지 태풍성 거센바람에 더위와 피로가 절감.

 

 

ㅇ 총거리 : 현지이정표상 18.9km

    * (마루금산악회 지도상17.5km)(k.san의 2011.3.9일자 18.8km)

ㅇ 실소요 : 총 7시간50분 (08:47~16:35) *순산행 7시간 가능

ㅇ 주요지점간 거리와 소요시간

   *거리는 마루금산악회지도에 k.san(한국의 산하) 2011.3.9산행기와

     현지에 새로 설치된 이정표를 참조.  k.san과 비슷한 현지이정표를 기준함.

 

 

  한재~따리봉(1.3km,45분)~도솔봉(2.0km,1시간)~형제봉(3.2km,1시간5)

  ~월출봉(2.8km,1시간)~[중식과 볼일]~깃대봉(2.3km,1시간)~

  ~미사치(2.5km,휴식포함1시간5)~갓거리봉(2.1km,휴식포함1시간)~

  ~마당재(0.7km,km,35분)~청소리(2.0km,20분)

 

 

☞ 논실마을에서 한재까지 포장,비포장2.3km를 차량이동으로 가벼운 출발.

    한재에서 참샘이재까지 등산로 보수공사중이며,

    형제봉까지는 표지석과 이정표가 새로 조성됨으로 기존 산행기와 차이남.

 

 

월출봉은 삼각점(하동429)뿐으로 갈림길에서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월출봉에서 계속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리본도 있고 정맥길보다

    훨씬 좋지만 계속 가서는 절대 안 된다. 만약 실행 시 임도접속 즉시

    임도따라 좌측으로 크게 꺾어 와야 정맥길과 합류할 수 있다.

 

 

깃대봉에서 마당재까지는 벌초와 손질로 폭1m이상으로 잘 다듬어짐.

  - 역행으로 전체산행이 완만한 내리막급이라 지난날과 달리 다소 편함.

 

 

 

 

 

 

08:47 한재 고개마루에서 산행시작.

차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등산화를 벗고 비닐봉지를 종아리에 끼우고 고무줄을 탱군뒤 등산화 위로 내린다.

등산화 구두끈을 다시 묶고 바지 위로 스패치를 착용한다. 비옷상의를 꺼내 입고, 베낭커버를 쒸운다.

아휴~ 다른 산우님들은  이미 다 올라가가 버려 아무도 없다. 오늘은 천천히 후미로 따르겠다.

늘 하던대로 눈감고 마음다짐을 한 후 입등산한다.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없이 산행하게 된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더 인전산행을 빕니다.")))

 

 

처음부터 미끄러운 급오르막에 빗방울까지 내리는데도 등산로 보수공사 하시는 분들께 미안과 감사인사를 하고 올라간다.

 

봉우리를 겨우 오르고 능선위 안부에 올라서지만 다시 급오르막을 올라야한다.

 

다시 올라서 통나무 벤치가 있는 봉우리도 지나고

 

좌측의 형제바위 옆을 지나

 

시누대(산죽) 지역을 지나면서 신설된 이정표를 보면 한재~따리봉은 지도상의 1.0km가 아니라 1.3km이다.

 

09:06 따리봉삼거리의 헬기장

 

따리봉삼거리 이정표

 

 

 

09:32  아직도 우기 속의 따리봉(1,127.1m 암봉). 한재서 45분 소요.

오늘 산행길의 정상표지석은 모두 최근에 조성된 것처럼  동일형태로(직육면체 흑석에 음각글씨) 깨끗하다.

 

따리봉의 전망 나무테크. 안개와 비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이런 길이 너무나 정겹다.

 

급경사 나무계단을 여러번 지나고....

.대패질한 톱밥이 아직도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신설계단. 곳곳에 공사도구와 자재들이 널려있다.

 

이런 동양화도 발길을 머뭇게 하고

 

암벽을 좌로 우회하면서 이런 나무계단이 편하게 내려갈 수 있게하고

 

산죽밭을 통과한다. 보통 정상의 7부 고지에 군락지가 형성된다. 도솔봉까지 2.0 km임은 모두 동일하다.

 

09:58 참샘이재(978). 논실마을에서 정기암골 계곡을 올라오는 삼거리.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잡풀로 뒤덮힌 헬기장(989m)을 가로질러 가다가

 

다시 가파른 목계단을 오르니

 

시멘트가 확연한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다시 오르내리다가 안부삼거리에 도착하니 이곳에서도 논실로 가는 삼거리다. 지도에도 없는 명칭 "논실위"란다.

 

집채바위 위로 올라가 지나온 마루금을 조망해 보기도 하고

 

조금더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바위 중간부분이 반짝반짝 빛을 반사하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올라가보니

 

바위틈 사이에 석영(차돌, 부싯돌)이 박혀있었다. 오늘 산행길에 큰 차돌들이 통채로 박혀있는 것을 많이 본다.

 

좌측 낭떠러지를 보면서 암릉길을 가면서 본 바위를 뚫고 나온 소나무 분재(?)

 

다시 산죽지대를 지나면서  올려단 본 도솔봉 오르는 철계단과 산우님

 

 

 

봉우리 정상으로 가기전의 헬기장. 여기서 우측이 성불사일 것.

 

10:33   도솔봉 (1,123.4m 암봉)   정상석,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가 있다.

'마루금'지도와 '한국의 산하'지도가 공히 도솔봉~형제봉간의 거리가 2.8km이나 여기 이정표상 거리 3.2를 택하기로 한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가면서 무명 봉우리 2개를 더 넘는다.

 

 

바위 채송화

 

 

 

우측의 큰 바위를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로 오른다

 

곧 떨어질 것 같은 기러기바위 아래도 지나가며 바위구간을 거쳐서 봉우리 하나를 더 올라 우측상행하면,

 

11:15 등주리봉(840m) 갈림길. 성불사로 내려가는 삼거리다. 여기 이정표도 도솔봉~형제봉간 거리는 2.8이 아니라 3.2다.

 

등주리봉에서  890m 봉을 넘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온 안부삼거리, 새재다.

여기 이정표는 도솔형제봉간 거리는 3.3km지만 3.2를 채택한다.

 

소나무 사이로 조망하고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길로 오르면

 

 

확트인 암봉위에 올라서고 건너편에 철계단과 암봉이 보이는 것이 형제봉이고 여기가 형제2봉(890m)이다.

 

 

 

11:39 형제봉(861.3m).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는 공식적인 형제봉이나 옆의 2봉보다 낫다. 그러나 사위 조망은 좋다.

 

 

 

형제봉에서 본 형제2봉

 

내려오다 형제봉 갈림길에서 중식중인 산우님을 겨우 따라잡고(지금까지 후미진행),

1시쯤 점심하기로 하고 그냥 통과한다. 작은봉 몇개를 넘고 억새밭 안부를 지난다.

 

844m봉. 누가 형제봉의 제봉(동생봉)이라고 올려놓았지만 형제봉과의 거리나 모양상 절대 아니다. 그래서 표지를 치워버렸다.

 

무성한 산죽지대를 지나

 

790m  무명암봉을 올라

 

흘러내릴 듯한 거대한 바위를 두 나무가 버티어 주고 있다. 이를 버팀목이라 할 것.

 

다시 조금더 올라 810m 바위봉을 오른다.

 

 

 

내렸다 오르기를 하면서 무명봉 두개를 더 지나,

 

능선 좌측으로 내려가면 12:27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조금 떨어진 길가에서 큰 볼일을 보고간다.

 

임도의 좌측 10m여에서 산길로 들어서니 무너진 무덤위에 돌탑이 세워지고 있다.

 

12:37 월출봉갈림길. 여기서 월출봉까지 갔다와야 하는 지점이다.

 

12:42 월출봉(768m)임이 고도와 방향으로 봐서 확인되지만 삼각점(하동429) 외는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직진하는 길엔 리본도 많고 길도 잘 나와있어 자칫 갈미봉 천황봉으로 빠질 것이다.

조금 가보다가 산우님이부르는 소리에 바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동행 푸른나무님은 이길로 가 결국 오늘 알바산행으로 마무리되었단다.

 

월출봉갈림길에 되돌아와 중식과 휴식을 취했다.(20분). 여기서 정맥마루금은 좌로 직각으로 크게 꺾어 내려간다.

 

 

첫째 임도를 만나 건너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 건너 내려가면,

 

685m 안부에 다다른다. 표식은 없지만 달뜨기재(월출재)다.

 

봉우리를 넘고

 

갈림길을 지나

 

폐헬기장 안부를 지나면서 조망하면 저 높은 곳이 어디쯤일까?

 

833m봉 갈림길을 지나면

 

13:41 깃대봉(859.9m), 산행시작 5시간  조금 덜되어 여기까지.

 

 

 

깃대봉에서 오늘 산행 끝머리인 마당재까지는 폭1 m이상으로 벌초 등  잘  손질된 길이 조성되어있다. 앞에 보이는 것은 구급함.

 

조금만(6분정도) 내려오면 삼개면 경계삼거리다. 여수지맥 분기점이란 표지도 있다.

 

 

810m 전망바위와 주변 조망

 

 

 

 

 

 

큰 바위와 바위봉을 넘어 능선 왼쪽으로 내려간다.

 

 

다른 종류끼리도 서로 얽히고 사랑하며 함께 하나니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철쭉군락지 안내판과 공터

 

산죽밭 안부를 지나

 

무명봉 갈림길을 거쳐

 

깨어진 삼각봉을 보고

 

웅웅 소리가 요란한 송전탑 아래를 지나고

 

헬기장 안부를 건너서

 

골바람이 시원하게 불어대는 내리막길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하고

 

14:37  마사치(431m)   네거리고개에 도착. 깃대봉에서 50분거리다.

 

급오르막 된비알. 밑에서 보기만해도 오르막이 심한데다 봉꼭대기를 보니 정말 높으다. 오늘의 마지막 오름이니.

 

쉰질바위 이정표. 지도상엔 신선바위.

이 이정표에 의하면 미사치에서 갓거리봉까지는 2.1km로 이를 기준한다. (다른 지도는 1.8km)

 

신선바위(650m)위의 산우님과 주변조망.  쉰질만큼이나 높다는 쉰질바위보다는 신선바위가 더 보편적인 명칭이다.

 

 

 

 

 

 

요런 기목(奇木)도 보면서 계속 오르면 덜 고되다.

 

암릉길을 계속 오르면

 

가야할 건너편 봉우리가 제법 높다.

 

 15:12 갓거리봉(갓꼬리봉)보다 더 높은 갓머리봉(708m)이다. 길고 급한 오름후의 휴식과 간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갔다 작은 봉우리를 넘고

 

좌측 낭떠러지 위로 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지나고

 

 

 

바위위에서 조망하고 다시 올라가면

 

15:41 갓거리봉(689m) 넓은 공터다. 산불초소와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갓걸이봉"과 "갓거리봉"을 일치시킬텐데. 그리고 갓거리봉의 명칭유래 안내판도 세우면 좋을 것이고...

 

 

 

선두그룹이 쉬고있다.  주변조망이 다 잡힌다. 정상인증샷과 주변 경관을 카메라에 담다.

내 산행지침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Slow and Steady) 아니던가. 自疆不息(자강불식:쉼 없이 스스로 노력).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내가 선두로 속도를 내야겠다. 그래야 알탕이라도 할 시간을 세이브할 것이고.

 

 

 

 

 

급내리막 나무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다른 산행기에는 로프구간으로 되어있었다)

 

암릉을 오르내리면서 뒷쪽 아래는 터널이 지나가고  건너편 암벽이 보기좋다.   저 봉우리도 넘어야 할 것이고

 

 

 

 

 

 

다시 암릉을 오르내리면서 다시 봉우리 2개를 더 지나

 

 

16:00 정각에 636m봉 헬기장에 올랐다가 내려가서

 

16:12  오늘의  마지막 끝봉우리에서

 

급한 하향길을  내리면

 

16:17 오늘의 정맥  끝 지점인 마당재(430m)다. 미사치에서의 250여m 급오름과 갓거리봉에서의 250여m 급내림 끝이다.

* 지도상에는 갓거리봉에서 마당재까지 거리가 0.1km(마루금), 1.5km(한국산하)이나 이곳 이정표에 따라 0.7km로 한다.

   또한 마당재에서 청소리까지도 1.4km와 2.5km로 표기되었으나 현지이정표대로 2.0km로 한다.

 

지난번 여기서 좌측길로 갔다가 큰 독사를 만난 징크스로   오늘은  우측 업소쪽으로 가기로 한다. 계곡의 오른편 길이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옥수수밭을 지나 백도라지꽃, 호박꽃을 보기도 하고

 

 

16:35 종점 청소리마을회관,  산행시간 7간48분만에 도착하니 있어야 할 차량이 없다.세면도구와 갈아입을 옷이 있는데..

        차량수습 전화를 하고 회관안의 할머니들께 부탁하여 마당의 수돗간 이용을 허락받았다.

        나중에 계곡에서의 알탕과 기사식당에서의 석식으로 오늘행사를 마감한다. (난 오늘도 미숫가루와 꿀물 그리고 사과로 저녁을 가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