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장수,남원)/장수군의 오악(五岳), 대성산(大聖)

수척리~영월산~대성산~능선삼거리~솔숲봉~매봉재~노단리~시동강마을

의산(宜山) 2011. 9. 10. 23:55

 

 

◑ 2011.9.9 (금) 맑음. 21~24도C

대성산(大聖山: 882.9m,남원과 장수)

백호산악회 정기산행(2금) 동참(42명)

 

 

총거리 : 개척산행급, 거리가 무의미. 실산행 약9km

◑ 총소요시간 : 4시간35분

                     (중식25분, 153매촬영시간 포함)

 

 

구간별 소요시간

   

    수척버스정류장~▲영월산(40분)~▲대성산(1시간10분)

     ~(중식25분)~능선삼거리(35분)~▲솔숲봉(35분)

     ~▲매봉재(35분)~19번도로(20분)~시동강버스장(20분)

 

주요지점별 통과시각

 

  1003“수척”버스정류장~수척마을안길(수자골좌안로)~

  1010전봇대 좌측숲길~노송우측오름~된비알~작은봉수개~

  1045-48▲영월산(492.1m)~1107쩍바위~1149솟을바위와 암릉군 우회

  ~1153▲대성산(881.9m)(*넓은공터/표지/삼각점/무덤)~우측꺾어 하강

  

  ~무덤군~1227止亭金公墓~1240▲850m봉~바위군~

  1251능선네거리(죽산온천/국포리/솔숲봉)~능선길 무덤과 넓은 공터

  ~1312 ▲670m봉~1327 ▲솔숲봉(666m)~1333전망바위~

 

  1341암릉군,위험주의(우측향 우회)~솔숲~1402매봉재(485.4m)*삼각점

  ~(직진해야함에도)우측길 하산~1420시멘트길접속~1424접속⑲번도로

  ~어서각~1437노단삼거리~반암교~1440“시동강”버스정류장(산행종료)

 

 

※ 매봉재에서 직진[~▲가시나무봉~로프지대~통신철탑~노단삼거리]~

   로 가는 정상적인 하산코스를 조금 벗어난 아쉬움이 있었다.

 

 

대성산은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산동면의 경계에 자리하는 해발 882m의 산이다.

    장안산(1237m)을 출발한 호남정맥이 팔공산(1151m)에 이르러 서쪽으로 곁가지를 

    한줄기는 영태산(666m)과 성수산(876m)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이요,

 

   다른 한줄기는 개동산 (846m), 상서산(627m), 만행산(910m. 일명 천황산), 풍악산(610m)

   을  이어가는 개동지맥이다.

   이 개동지맥에서 으뜸 높이로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만행산의 동녘에 듬직한 선세를 보여

   주는 지도상의 무명봉이 대성산이다.

   

- 대성산은 일찍부터 장수군의 오악으로 알려져 왔으며, 조선조 중엽 (약 350년 전)에 흥성

  장씨 문중이 동녘의 산자락에 노단이란 마을을 일구고 대대로 이어갈 삶의 터전을 마련.

  대성이란 산 이름은 유교의 개조인 공자(기원전 551~479)를 뜻하며, 마을이름 노단도

  이곳 이 노 나라에서 태어난 공자의 집터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 대성산의 동서로 길쭉한 타원형 정상에는 삼각점과 묵무덤이 있으며,

  삼각점에는 '함양. 312.  74년9월. 건설부' 라고 씌어 있다.

  북한산을 능가하는 당당한 높이(882m)와 36년이 지난 보기 드문 나이 의 삼각점,

  그리고 시와 군을 가르는 중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리원 을 비롯한

  여러 교통 지도에 산이름이 보이지 않음은 정말 유감이다.

☞ 하지만 대구백호산악회에서 이미 정상에 표지를 현정한 바 있다.

 

 

 

 

 

 

버스도착점이자 산행출발점인 장수군 번암면 수척리 버스정류장. '수척'은 원래 '수자'인 것으로 보임. 한자화 하다보니 '水尺'으로 표기.

마을의 회관이나 경노당 등을 수척으로 써 놓았지만, 마을 우측의 계곡을 '수자골'이라 부름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을 안길로 들어서는 회원들과 우측의 수자골

 

ㅇ공자님과 관련있는 유교적 시골마을에도 교회(수척교회)의 뾰쪽탑이 침범하여 멀리서 보면 마을 한 복판에 묘비가 서 있는 것 같다.

 

마을 입구 장승

 

 

전통적인 시골농가 풍경, 사과밭과 길가의 화초들

 

 

 

 

 

 

 

 

 

 

시멘길을 가다가 왼편 전신주에서 좌측 숲길 쪽으로

 

 

마을 뒤로 멀리 백두대간의 고남산 통신탑이 보인다. 그 너머 오른편이 여원재, 왼편아래가 매요리 일테지.

 

산 아래 수척리 전경

 

보기좋은 적송 아래를 지나서 바로 오른편으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된비알을 올라 작은 봉우리를 여러개나 넘는다.

 

 

 40여분간 숨가쁘고 힘겹게 길도 잘 보이지 않는 잡풀을 헤치며 봉우리를 몇개나 오르니 영월봉으로 보이는 삼각점에서 표지작성 및 부착 

 

 

다시 능선따라 봉우리 안부 봉우리 순으로 여러 작은 봉들응 넘나든다. 봉우리에 올라서자마자 한 컷트씩 찍는다.

 

 

 

 

 

앞에 보이는 봉이 대성산인가 싶어 반가웠더니만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다시 오름일줄이야. 그리고 바위군 지대로 진입.

 

쩍바위와 바위 위에서의 조망

 

 

바위군의 좌측으로 돌아(우회) 나오는 회원

 

봉을 내려가다가

 

다시 암봉의 왼편 허리로 우회한다.

 

암봉에서의 조망. 고남산 통신탑 뒤의 마루금은 지리산

 

 

 

 

 

솟을바위와 암릉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뒤로 올라간다.

 

갑자기 평평한 페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가 나타나니, 바로 대성산이란다. 수풀로 삼각점은 찾기 어렵고 표지와 무덤만.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통상 종주코스의 시발점인 북즙재를 지나 국포리 하북마을로 가고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간 능선안부에서 중식

 

내림길 능선에는 무덤들이 많다

 

 

 

 

850m봉 

 

 

 

 

 

능선삼거리. 여기서 자칫 무심코 직진하면 죽산리나 장수호텔쪽으로 가게되거나, 좌측으로 가더라도 국포리로 내려갈 것이다.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어 내려가도록 화살표지 깔아놓다.

 

 

 

 

내려가다 능선위 무덤과 넓은 공터

 

다시 봉우리 670m 봉에서 좌측으로 조금 틀어서 내려가야함.

 

 

바로 위로 쳐다보이는 솔나무가 우거진 봉이 솔숲봉이다. 소나무숲이 짙다고 솔숲봉이라 이름한가 보다.

 

솔숲봉 정상. 표지나 팻말을 만들어 붙이는 진정한 산꾼인 횐님을 뒤로 하고 다시 크게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전망바위에서의 조망

 

 

능선따라 내려가다 보니 바로 암릉절벽으로 되돌아 와 우측으로 길도 없는 수풀을 헤쳐 아래로 내려가 다시 바위 뒤로 우회해서 올라간다..

오늘 코스중 가장 주의해야 할 위험구간이다.

 

봉우리를 넘고 내려가 다시 능선길, 호젓한 소나무숲길도 기분좋게 지나고

 

 

잠시 오르니 작은 소 삼각점만 풀속에 보였지만  주변을 털어내니 88년도에 세운 함양449 의 삼각점이 뚜렷하다.

지도상으로 이곳은 매봉재(485.4m)다. 재라고 하지만 봉(峰)이다. 다른 지도에도 매봉재는 고개마루가 아닌 ▲(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매봉재에서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직진해야만 하는 데도 우측길이 더 잘 보여 선두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우를 범했다.

 

내려가다 여기 갈림길에서 좌측길의 능선위로 가야함에도 아래에 큰길이 보이니 모두 오른편 좋은 길로 내려가니 할 수없이 나도야.

 

시멘길 접속

 

19번 국도에 접속. 당초 계획된 하산점으로 가려면 여기서 우측 반암면 소재지 쪽으로 가야할 듯.

 

 

 

하산은 잘못했지만 어서각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고

 

 

 

 

 

 

주차지까지 가는 길목의 반암면의 여러 전경

 

 

 

 

당초 계획된 하산 경과지점인 노단삼거리와 각종 명승유적지의 이정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반암교 다리를 지난다. 나중 산행종료 후 다시 이 다리아래로 올라와 알탕으로 더운 몸을 식힌다.

 

시동강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된 버스에 도착함으로 오늘 산행을 종료.

 

시동강 마을 안으로 들어가다. 입구의 정자와 느티나무

 

 

 

 

 

 

시동강마을 주변 사위의 전경

 

 

 

 

 

추석을 기념한 하산주식이라니. 무슨 잔치집 같은 거나한 불고기파티에 오늘 처음 참여한 산악회의 훈훈한 분위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