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제3구간(중치재~추정재)

한남금북3구간, 중치재~시루산~구봉산~구룡산~팔공,단군지맥분기~국사봉~추정재(22km)

의산(宜山) 2011. 10. 16. 16:23

◑ 2011. 10. 15 (토) 10~17도씨

    한남금북제3구간(중치재~추정재)

    대구 마루금산악회 동참 (9명)

   

     *당일 산행지 일기예보는 오전 흐림,

      오후3시부터 비가 온다고 했으나,

      오전 조금 흐린 후, 하산시까지 맑음. 

 

◑ 총거리 : gps실행 약22km (구룡산 왕복포함)

     * 산악회 도상 18km, 선답99클럽 21.6km

 

◑ 소요시간 : 8시간19분(구룡산 및 중휴식포함)

    * 산악회 예상 8시간, 일부 선답자 7시간반.

    * 알바와 큰 휴식없는 성실산행임에도 시간 초과

 

 구간별 거리와 실 소요시간(gps와 사진 기준) 

 

   중티교(출발)~중치재(722m/13분)~

   시루산(1,080m/23분)~구봉산(1,387m/36분)~

   벼제고개(2,382m/46분)~대안고개(937m/24분)~

   갈림길(2,975m/1시간)~구룡산(722m/15분)(중식)~

   쌍암재(1,164m/22분)~팔봉지맥분기점(1,961/45분)

   ~살티재(3,826m/86분)~국사봉(2,149m/54분)~

   추정재(용창공예앞)(2,976m/50분)   

 

 

 

  08:33 중티교에서 산행시작. 중치마을에서 출발해야 하나 승합차이기에 가능한, 산으로 더 가까운 중티교

 

  앞에 보이는 중간 시멘도로 끝에서 왼편 무덤의 왼편으로 오른다.

  

   우측의 황금들판과 인삼밭

 

  08:46 중치(티)재. 지난번 내려왔던 곳. 여기서 우측으로 급오름

 

  고송아래 제단. 시루산 자락이라 시루를 엎어 놓았다.

 

  제단으로 사용한 청석돌은 방구들용으로 안성마춤. 돌탑봉, 시루산과 구봉산 가는 길목에 많이 볼 수 있다.

 

   된비알 오름. 하지만 산행초반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다.

 

    08:57 돌탑봉(430m). 시루봉이 아님을 강조하는 돌비석도.

  

  시루산 전위봉을 넘고

 

  

  09:09 시루산. 산행시작 36분, 중티재에서 23분만에 삼각점과 표지가 있는 시루산(482.4m) 정상

 

  시루산에서 내려가는 행로의 좌측은 채석장 절개지 절벽으로 크게 위험하다. 미끄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봉우리를 몇 개나 더 넘고 또 가야 할 앞 봉우리를 보면서 또 넘고

 

 

 

   09:39 산불감시초소(507m봉). 여기가 구봉산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지만 예습메모상 아니다. 전위봉이다.

 

  잠시 내려갔다 오르면

 

  09:45 구봉산(516m). 정상표지와 산불초소터(아래 사진)은 보았지만, 있다던 삼각점은 찾을 수 없었다.

          여기서 내려갈 때는 올라왔던 길을 조금 내려가서(회귀) 돌아간다. 더우기 급경사다.

 

 

 

 

   내리막에 왼편의 묘지를 지나 더 내려가면

 

  09:58 산길이 뚜렷한 안부네거리. 우측 성티리 벼제마을과 좌측 이원리 도랑이마을간 고개로 보인다. .

   우측길은 넓은 숲 방향으로

 

    내림길의 은진송씨 분묘

 

  넓은 개활지에 내려섰다가 다시 된비알을 올라

 

  427m봉을 넘은 후 다시 조금만 더 오르면

 

   10:11  435m봉이다. 꼭대기에 봉분이 없는 인동장씨 묘비. 여기서 4시방향으로 우측으로 크게 꺾여 내린다.

 

   좌측의 벌목지와 그 아래 농가를 보면서 계속 산길을 간다.

 

   배수로를 만나 이를 따르다 사유지인 밭을 피해 절개지 급경사 아래로 내려가 

   오른편에 보이는 창고에서 도로로 내려갈 것이다.

 

  이 창고에서 도로로 내려갔지만 다른 횐님들은 절개지아래서 도로팬스 끝에서 바로 도로로 내려왔다.

 

  10:31 벼제고개로 대안리와 벼제마을을 연결하는 2차선 군도다. 내려선 차도의 건너우측 세멘도 입구가 연결길이다.

 

  세멘도로에 들어서자 바로 좌측 잡목수풀 위로 올라간다.

 

  바로 묘지6기를 비롯해 여러 분묘들을 계속 가면서 볼 수 있다.  위로 굴참나무 군락지와 급경사를 오른 후 

 

  오른편 419m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족묘역과 평산신씨묘 아래로 내리면

 

  도로에 발 닿기전에 보이는 수준점과 표석

 

 

  10:55 대안리고개. 출발 2시간20여분만에. 국도다. 저기 대안1길 표지와 거목옆이 정맥연결점. 

 

  마을입구 서낭당터. 옛날에 대안리고개를 서낭당고개라고도.

   새마을운동 시절, 시골마다 벌였던 4H운동의 4H글씨도 시멘에 아직 보인다.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마을입구 길에서 바로 좌측 숲으로 올라간다.

 

  봉우리에 올라 능선위 소나무에 둘러쌓인 흙무덤

 

  작은 둔덕봉을 몇개 넘고넘다가 오른편으로 꺾어 내려서

 

  십자안부에서서 다시 된비알 급오름을 올라 우측으로 휘돌아 다시 올라가다가

 

  이번 정맥등로에서 보기드문 암석지대를 오르내리고

 

 

   11:26 원형참호가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3천산 목표의 계량산(計量算) 횐님께서 수기 중.

           아날로그카메라와 수기(手記)지만 산행만은 대단하신 분이더이다.

 

   급내림급오름을 반복하면서 428m봉을 위시한 몇개의 봉우리를 넘나들고

 

 

 

 

 

  홈통안붕를 지나 바로 급오름을 올라

 

  좌앞쪽의 봉우리 중 좀더 오른쪽 소나무에 가린  봉우리가 구룡산 아닌가 싶다.

 

  11:55 구룡산 갈림길. 구룡산까지 왕복25분이란 표지가 아니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구룡산에 올라가서 밥 먹자.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오른 후 작은 능선을 2개나 넘고 위에서 좌측으로 크게 꺾어 내려가면

 

  안부에 주차장에서 올라온다는 표지목과 주변 나뭇가지에 흰색 새집도 걸려있다.

 

   12:10  정맥길이 아닌 구룡산. 표지목 안부에서 계속 쉬임없는 낙옆 오름길을 오르면 . 갈림길에서 15분. 여기서 점심23분.

 

 

  올라갈때 힘겨워 느끼지 못했던 가을 단풍의 정취. 젊은 시절,구르몽이 생각난다. "시몬, 너도 좋으니 낙엽밟는 발자욱 소리가...."

 

  운무속의 첩첩 산산들도 보이고

 

  다시 갈림길에서 내려간다. 급경사 내림길이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바로 앞에 넓은 광야가 펼쳐진다. 잡초밭.

 

 

   잡초밭에서 우측 소로를 따라 가다가 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도로를 만나리라.

 

  12:55 쌍암재다. 쌍바위가 어딘지? 좌측의 쌍암리 마을이름을 딴 것이다. 우측길은 법주리쪽.

 

  건너편 이 안전표지판 뒤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좌측의 분묘와 가시밭길과 이런 열매나무의 작은 능선을 넘어

  

   분묘 보고

 

    잣나무 숲을 지나

 

  세멘임도를 건너

 

   분묘 위에서 법주리 마을을 조망 

  

  다시 산길을 오르면 원형참호를 지나

 

   오름길에 좌측의 밀양박씨 판관공파 묘역과 묘지 위의 토지지신 표석을 보고

 

 

  참나무 숲을 오르내리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랐다 내리며 아랫마을 뒤로 구비구비 아름다운 길도 보면서 내린다.

 

    13:13 새터고개 시멘도로. 좌측에 팬션인지 시골로서는 잘 정비된 주택이 몇채 있고,

             정맥길은 건너 흰색 안내판 오른편이  숲길 위로 올라간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500m봉을 올라 우측으로 꺾어 가다

   다시 좀더 올라가면

 

   13:40 525m봉. 팔봉지맥분기점.  단군지맥이라면서 표지석 뒷면에 단군할배의 천부경(天符經)이 새겨져있다.

       전통문화를 하시는 분들은 시산제나 산신제를 올릴 때 이 천부경과 삼일신고(三一神誥)를 낭독한다.

       무시무종(無始无終시작도 끝도 없는)과 묘수인 3자와 1자를 좋아해서 집전화와 셀폰의 뒷자리는 예부터 3113이다.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크게 꺾어 오른다.  분기봉까지는 서향행이었으나 분기봉에서 꺾이면 이젠 북향으로 간다.

 

   능선에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끝인가 싶어 올라가 보면 너머에 또 봉우리가 있다.

   간벌목과 작은 돌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봉우리를 또 넘고

 

   또다시 넘어야 할 봉우리 오름길의 7지목(七枝木). 한 뿌리에 일곱줄기의 가지가 나와 어깨동무하고 칠공주처럼 함께 자란다.

 

 

   14:10  지도상의 593m봉.  무슨 용도인지 굵은 철사울타리가 산봉우리까지 이어지고 여기서 좌로 직각으로 꺾인다.

 

    534m봉.  파인 돌무덤을 지나 내려가다 다시 올라간다.

 

   참호를 파 낸 것인지 여기저기 흙 웅덩이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봉우리 위로.

 

  14:21  삼각점이 있는 잡목 속의 602.1m봉. 오늘 산행구간의 최고봉이다.

 

 

    무덤아래로

 

    14:38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것과 같이 이 능선에서 우측으로 크게 꺾인다.

 

  단풍잎과 능선위 바위길을 지나기도 하고 암석지대를 우회하기도 하면서 또다른 분위기의 산길도 걸으며

 

  

 

   570m봉을 넘고 580m봉의좌측 허리를 질러 능선위에 올라

 

   암석들이 모여있는 안부로 내렸다가  오른 후  다시 급하게 내려서면

 

  15:06 살티재 옛고개다. 서낭당흔적은 없고 돌탑만. 좌측 보은군 낭성면 추정리 살티마을, 우측 청원군 내북면 염둔리.

      산행시작 6시간30여분. 이제 국사봉만 오르면 산행을 다한다는 푸근함에 남은 과일을 다 꺼낸 횐님이 무척 고맙다.

 

  사진을 찍고 뒤에 오실 님들을 위해 제일 윗돌 중앙에 살티재라 써 놓았다.

 

  살티재에서 급경사을 오르면 지도상의 521m봉

                        

                      521봉 넘어 능선길의 오른쪽으로만 자란 소나무. 대간길 바람센 선자령,곤신봉 민둥능선에서 본 기억이 난다.

 

   바위지대를 지나다 보면 갓바위, 거북바위와 새바위도 볼 수 있고.

            워낙 기암괴석이 없다보니 비슷하면 이름을 갖다붙여보고....

 

  

   527m봉을 올라 넘고

   다시 된비알을 올라

 

 

  580m봉인 헬기장을 지나 조금만 가면

 

   10:01 국사봉 (586.7m). 스텐표지판, 준희표지판과 삼각점. 전국에 국사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수십개나 된다.

 

  국사봉에서 내리다 오른 봉우리로 우측으로 휘어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휘었다 능선위로 또 오른 봉우리

 

   16:21 521m봉. 지도상  좌로 크게 꺾이는 분기봉

             오늘 산행에서는 좌나 우측으로 크게 꺾이는 곳은 대체로 봉우리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만 지나면 바로 하산하고 추정재로 내려간다는 예상은 계속 빗나갔다.

  올라서면 우측으로 또 능선을 돌아 다시 한 봉우리가 나타나곤 하면서 뒷 봉우리는 보이지 않으니 계속 속는 기분.

  간벌목지대도 지나고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돌고 왼쪽으로 돌아 올랐다 내렸다를 여러번. 

  16:37 지도상 393m봉. 거의 다 내려왔다 싶은데. 국사봉에서 추정재까지가 가장 긴 구간인 기분이다.

 

  16:44 왼편에 무덤이 있는 이제 진짜 마지막 봉우리로 오른쪽으로 꺾고 휘어 내려가면 된다.

 

   접속된 시멘길에서 좌측으로 계속 내려간다.

 

  돌풍산 관정사 표지를 지나

  반가운 승합차가 보인다.

 

 

 

 

 

 

  16:51 추정재(낭성면 관정리와 추정리간 32번 국도). 용창공예, 낭성주유소 앞 주차지에서 산행종료.

 

   ※ 밭 옆의 용수로에서 전신알탕한 후 막걸리와 두부로 단백질과 수분을 보충하고 귀가.

          (향후 냉수세신을 위해선 두터운 옷 준비 필요)

 

 ▼ 참고용,  산행기록 메모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