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낙동20구간, 창수령~백암산갈림길

낙동정맥, 창수령~독경산~삼승령~백암산갈림~백암온천(눈길30km,11시간)

의산(宜山) 2011. 12. 7. 11:23

낙동정맥 제20구간
(창수령~백암산)

◑ 2011.12.6 (화)
   흐림 0~4도c.

   산앙산악회 동참 16명

총거리 : 29.9km
   - 정맥 23.8+접속6.1
     (나의 gps실행기준)

총시간 : 10시간50분
  - 정맥 : 8시간40분
  - 접속 : 2시간10분
   (중식,휴식,차량이동포함)

주요구간 거리 시간(gps)

   08:24  창수령
   08:49  독경산 (1.3km,25분)
   11:07  쉰섬재 (8.6km, 2시간18분)
            12:00~12:35 중식
         ~12:50 학산봉~
         ~12:58 아랫삼승령~13:35 굴바위봉(굴아우봉)~
  14:05  윗삼승령 (7.6km, 2시간23분)
         ~14:50 매봉산
  17:02  백암산갈림길 (6.3km, 2시간56분)
  17:32  백암산 (0.8km,30분)
  19:04  온정1리 양남이마을 (6.1km, 1시간32분)
          *정식 산행종료
  19:14  차량이동으로 주차지 도착

 

장거리, 눈길 아이젠미착용 및 야간산행으로
    예상외의 장시간 소요
   - 동절기 산행시 조기입산 및 하산계획 필요.

 

 

  창수령(자래목이). * S코스 마구 흔들림으로 인한 온몸 뒤틀림이 볼 일을 보게하고 최후미로 지연 출발케하다.

 

 08:24 산행 들머리인 길 건너 좌측아래의 표지판 뒤, 소나무조림지 위로 올라간다.

 리본따라 들어서면 처음부터 된비알 오름길이다.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휘어 진행

 오늘 산행엔 우측 낭떠러지를 조심해야 한다. 많은 구간에 엣지길을 통과한다.  

 

 

   ▲650m봉. 우측으로 내렸다 다시 올라간다.

 

  08:49 독경산(讀經山 683m). 무인산불감시탑과 헬기장

 

  우측은 여전히 급비탈 낭떠러지다.

 

 공터 삼거리서 직진

  좌측에 묘지

  묘지우측으로 돌아선 후,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안부의 습지가 보이고 다시 올라간다.

 

   좌로 크게 꺾어내린 후 다시 오르막.

 

 

  둔덕에 올라섰다가 잠시 내리고  (오늘 전체구간에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수도 없이 up-down한다)

 

  간벌지역 솔숲을 지나

 

 묘지뒤로

 오르막 우측능선으로 진행

  지나온 독경산을 뒤돌아 보고

 

  09:23 임도 건너고

 

 능선분기점에서 우측 진행

  안부로 내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09:39 ▲670m 봉 지경에서 잠시 휴식. 버섯이라고 채취한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웃으며 놀린다.

 

 눈 덮인 산을 조망하면서 참나무와 솔숲을 지난다.

 

  급경사 올라 온 봉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휘어져 가면서 산아래 마을과 먼산 조망

 

 

  10:08 ▲645m봉

  서낭당재. 골이 깊게 파인 좌우의 희미한 길이 보이며 입산통제라는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또다시 힘겨운 오르막을 오르고

 

  ▲714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다소 넓은 안부로 지도상 옷재로 보인다.

 

 

    ▲706m봉

 

 

 

  11:07 임도와 만나는 쉰섬재. 좌측에 임도길이 산허리를 돌아오른다. 정맥길은 우측 산능선으로 오른다.

 

   ▲718.4m봉. 여기서 학산봉까지 8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11:30  정맥길의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고 길옆에 괴석이 서있다.

 

 

 

 

 

 

   ▲653m봉. 우측으로 내리막

 

 

 

 

 

 

 

 11:58 안부네거리. 좌측엔 습지(웅덩이)가 있고아래),  우측 입구엔 영덕국유림관리소에 걸어놓은 "등산로 폐쇄구간"이란 표지(위 사진).

 

   12:00~12:35 따뜻한 양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오름길.

 

 

    12:50  학산봉(688m)

 

 12:56  아랫삼승령. 쉼터정자와 돌무지 및 비포장임도 (저시마을과 백청리간 옛길) 

 

 

 

  임도고개을 가로질러 언덕 숲으로 된비알 오르막을 올라

  능선둔덕에서 좌측능선을 지나 다시 오르막에서 봉우리 좌로

  안부에 내렸다가 다시 오르고

 

 

   우측 굴바위와 삼승바위 조망

 

 

 

   안부지나 괴고사목을 지나서 부터 깔딱 급오르막을 오르면

 

 13:35 굴바위봉(=굴아우봉 747m)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닐었다는 우측의 굴바위와 삼승바위에는 갔다오지 못한다

  아주 뚜렷한 삼각점이 있다. 여기서 부터는 영덕군 창수면에서 울진군 온정면으로 진입한다. 좌측 급내리막 눈길.

 

  

   ▲710m봉. 능선길 좌향으로 내렸다가 작은 봉우리 하나 더 넘으면

 

  14:05 윗삼승령. 넓은 비포장임도. 낙동정맥 영양4구간 안내지도판이 길가에 빛바래고 훼손되어 누워있다. 우측엔 차량차단기.

 

 

 임도를 가로질러 언덕숲으로

 

  좌측 마루금을 조망하면서 된비알 오르막을 숨 몰아쉬며 다시 오른다.

 

 둔덕에 올라서서 좌측능선으로 따르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의 좌측으로 내려가면

  

   안부를 지나

 

  또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다 잠시 한숨 돌리고 오른다.

  

가야할 백암산은 아직도 저만치 먼데.. 오르고 미끄러지면서 또 오르면

 

  14:51  ▲매봉산(921m봉). 수기로 매봉산 또는 921봉이라고  써놓은 리본들, 표지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지도상 헬기장터라고 하지만 너무 좁다. 여기서 우측으로 직각 꺾어 내려간다. 

 

 

  눈 덮힌 암릉길도 조심스레 넘고

   가야할 산과 주변조망을 계속 앞으로 당겨본다.

 

  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

 

   ▲942m봉. 매봉산보다 더 높은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내리막

 

   ▲915m봉. 여기가 제법 넓어서 헬기장터였던 것같다.

  다시 휘돌아 내려

  굴참나무와 철쭉사이 눈밭 사면길의 우측봉우리를 좌로 우회 진행.

  능선분기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다

  빨간열매는 무엇인지 머리위로 열려있다.

  봉 두어개를 다시 오르내리고

 

 

  16:25 임도를 만나다. 좌측으로만 길이 나있다. 죽파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 산길로 오른다.

 

 

    16:34  ▲바위봉을 올랐다 내려와

 

  다시 올라  ▲888m봉에서 내려가

 

  넓은 안부 야영터지나 오늘 정맥길구간에서는  마지막 경사를 오른다.

 

  17:02 백암산 갈림길. 좌측은 정맥길, 우측이 백암산 방향. 오늘의 정맥은 끝났다. 해는 기울고 하산길이 아직 아득하다.

          사흘전 한남금북정맥 경기도 구간에도 눈이 없었기에 오늘 경상도는 그냥 왔더니만 아이젠 없이 낭패로다.

 

  17:22 백암산 정상(1,004m). 정상석, 헬기장, 이정표석. 멀리 울진항의 불빛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10분거리라는데 20분 걸렸다.

 

  정상에서 본 서쪽 해진 하늘

 

 

  17:47 백암폭포 갈림 이정표.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야간 급경사 눈산행임에도 아이젠이 없어서 큰 곤란을 겪을 위기에

          배려깊은 이인태 회원님께서 자기의 아이젠 한짝을 벗겨 주어 한쪽에라도 끼고 내려오니 그래도 덜 미끄럽다.

          지난번 황장재서 명동산 구간에서도 알바를 막아주고 함께 내려온 바로 그 고마운 회원님께 다시 감사드린다.

 

  18:02 난데없이 백암산성이란다. 폭포쪽으로 간다는 것이 길을 잘못들어 산성길로 왔다. 산대장께 전화한 후 계속 내려가기로한다.

   하지만 조금가니 다시 산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내려가야함에도. 백수산이다. 할 수 없이 그냥 푹신한 침엽수낙엽길을 내려간다.

   우측에 계곡에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멀리 민가의 불빛이 보이니 안심이다. 잠시후 시멘도로와 민가에 문을 두드려 주인할머니께

   길을 묻고 마을로 내려간다. 제법 많은 불빛으로 동네에 접어들었다.

 

  19:00  온정1리 찜질방과 농촌체험마을이란 곳에서 오늘의 산행은 종료하고, 식당에 길 문의하니  한분이 나와서

           온천 대형주차장 주차지까지 직접 태워주면서 차비도 자기네 동네에 온 손님이라면서 거절한다. 고맙습니다.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1.1km라는데 도상거리는 2.2km다. 차로도 10분이상 걸렸다. 도보로 질러가는 길이 있단다.

 

* 오늘구간의 산행은 업다운이 많고 더구나 후반 눈길에다가 어두워서 많은 시간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모두 다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 만도 정말 감사해야 할 것. 산에 올라갈 때와 하산시에 마음의 기도를 드린 덕분이었으면 좋겠다.

* 뚱보보리밥집에서 저녁(보리밥5천원)을 먹고 귀가.   주인왈 추어탕이 더 별미란다(7천원).        집에 도착 밤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