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기맥/(비슬지맥8완)마흘재~종남산~외산교

비슬지맥8-2, (마흘고개~외산교 중)팔봉산~붕어등~처녀묘등~외산교 (나의 알바습관은 끝까지)

의산(宜山) 2012. 10. 24. 14:52

 

 

 

 

 

팔봉산에서 앞쪽으로만 길이 잘 나있고, 앞쪽으로만 길이 보인다.

하지만 지도상으로는 좌측으로 꺾여내려 가도록 그려져있다.

 

정상석 바로 뒤쪽에 수풀이 꽉 우거져 있으니 길이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 시그날을 달아둔다.

 

전망대

 

나무시설물 복판위에 등잔을 놓아두고 좌측 옆에는 꽹과리를 달아둔 것이 무엇인지?

 

 

 

 

 

 

 

 

25번국도 절개지위. 우측 동네쪽으로 돌아내려도 되지만 아래쪽으로 급강하계단을 손으로 꼭 잡으며 내려간다.

 

 

 

더 이상 도로로 내려갈 수 없고, 철망따라 배수로따라 내려간다.

 

 

다 내려온 25번도로 고개마루가 여시태고개.

되돌아보고.

 

건너편을 아무리 보아도 바로 올라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낙석방지망이 아니면 절개지.

따라서 우측도로따라 평촌교차로까지 도로따라 간다.

 

평촌교차로. 고가도로 밑을 지나 앞쪽의 도로표지판이 보이는 곳이 평촌고개

 

 

평촌고개. 우측 농장 철대문이 열려있다. 주인이 있다하더라도 일단 올라가보자. 남의 감나무밭사이로.

 

홍씨도 주워먹고.

 

 

155봉과 삼각점.

눈에 콩깍지가 끼었다. 지도를 보고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함을 인식하고도 그냥 직진해 갔으니....결국 엄청난 알바...

올라온 방향에서 마루금은 삼각점이 있는 거의 5시방향으로 크게 꺾이는 내리막 길이 열려있었으나

도로 내려가는 길로 보일 만큼 대변곡점이라서 이를 소홀한지 무시한 것인지 바로 내려갔으니. 시그날도 직진방향에 무수히 걸려있고.

 

 

 

 

 

이쯤 마을로 내려오니 뭔가 잘못된 것인줄 알고 있었으나 그냥 되올라갈 수도 없고, 마을에서 길을 물어 확인해보고 가기로 한다.

 

동네 어르신께서 동네를 좌로 빠져나가면 배죽고개가 나온다고 해서 나온 곳이 마산밀양교회 앞 도로.

길가에서 잡초관리를 하는 노인에게 배죽고개를 물어보니 여기서 우측도로따라 올라가면 고개마루가 배죽고개란다.

 

주민 어르신의 말대로라면 여기가 배죽고개.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신도로 배죽고개이고 비슬지맥의 배죽고개는  옛 배죽고개라네.)

일단은 여기를 배죽고개라고 여겼으니 당연히 좌측 산길로 올라갈 수 밖에.

 

 

 

 각종 묘역으로 조성된 만산. 여기서부터는 내려가는 길 뿐이고 아래로 강이 보인다. 아무래도 아니다. 되돌아가기로 한다.

 

되돌아 온 고개마루에서 지도를 다 내놓고 여러각도로 독도한 결과, 여기서 우측방향이다.

일단 이 도로를 아래로 내려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서 행인에게 물어보고 우측 마을동네가 소백죽임을 알고,  여기서 우측 즉 소백죽의 우측길따라야 함을 확인한다. 

 

좌측 소백죽마을 옆 길따라 올라왔더니 드디어 배죽고개 표지를 만났고, 지맥 마루금에 접속, 복귀하게 되었다. 기나긴 우회지만 다행이다.

 

전신주 우측 임도를 다라 올라간다. 이젠 바로가야 해 빠지기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마음이 급해진다.

 

 

 

129봉. 우측에 철망이 쳐져있다.

 

129봉에서 철망따라 저 아래 안부로 내려갔다가 앞 봉으로 오를 것이다.

 

 

 

감나무밭을 끝까지 올라온 지점. 여기서부터는 산숲으로 오른다.

 

 

 

 208봉. 인산이라는데 아무런 표징이 없다.

 

 

붕어등(위사진). 표지와 삼각점(아래)

 

 

 

 

 

.봉에서 조금 더 가면 육각정이 보인다. 바로 226붕어묘등이다

 

 

 

 

처녀묘등의 처녀묘.

오랫동안 장가를 못 든 총각이 밀양강으로 떠내려온 여자의 시신을 건져 장사지내주고 여기에 묻었드니 곧 장가들게 되었고,

이후 장가 못 든 총각들이 장가들기 위해서 이곳 처녀묘에 와 제사지낸다는 처녀묘등에 얽힌 이야기.

동산리에서 나를 밀양시내까지 승용차로 태워준 우리옷을 입은 고마운 분의 설명이다.

 

 

 

 

 

 

 

 

 

 

 

 

 

오후5시차는 떠나갔고, 다음차는 7시반경에 온다하니 마냥 기다릴 수가 없다. 평촌에 가면 밀양으로 가는 시내외버스들이 많단다.

 평촌까지 1시간 정도라니 일단 평촌까지 걸어가면서 대책을 마련하자.

 

 

 

동산리 갈림길에서 밀양쪽으로 걸어가다 히치편승. 밀양시내까지 가서 택시기본료로 밀양역에.

 

여러번의 알바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비슬지맥을 단독완주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