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제19구간, 삼수마을~활성산~오도치

호남정맥 제19구간, 삼수마을~활성산~봉화산~대룡산~오도치 (14.02.23)

의산(宜山) 2014. 2. 24. 20:24

 

 

호남정맥 제19구간 (삼수마을~활성산~봉화산~<대룡산>~오도치)

 

▣ 2013. 02. 23. 일. 맑음. -2~12℃

    (농무인지 미세먼지인지 먼 조망은 시야가 흐림)

   대구마루금산악회 정맥팀에 동참. 보충산행.

 

▣ 총거리 : 21.9km (비지맥 왕복포함, 나의 실행거리)

   *산악회 도상 18.5km / 현지이정표 집계 : 21.2km / 선답(법명) 22.3km

 

▣ 총시간 : 6시간22분 (08:24~14:46)

   -중식&간식 및 휴식 등 32분 (순산행 5시간50분)

 

▣ 주요지점간 거리와 시간

 

 08:24  삼수마을 (보성군웅치면/삼수정정자앞) 정맥출발

         (보성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

 08:32  왕새고개 삼거리 (우 비포도로행/이정표:정상2.0/삼수0.6)

 

 08:58~09:01(3) ▲활성산 (분묘형원목조형물/지킴이말뚝)     2.2km, 34분 (누계/37)

 09:37  봇재 (봇재다원/소공원/휴게소/18번도로).                2.2km, 36분 (4.4/73)

 09:51  지도상 ▲310m봉 (북향좌행 변곡점)

 

 

 10:06  ▲330m봉 (바위들과 벤치쉼터/조망)                       2.0km, 29분 (6.4/102)

 10:22  화죽사거리 (넓은임도)(이정표:봉화산2.1/봇재2.7)

 10:34~10:37(3) ◬411.2m삼각점봉(이통탑/감시탑위/벤치)    1.9km, 28분 (8.3/133)

 10:45 좌우 골패인 안부 (이정표:봇재4.2/봉화산1.3)

 

 

 10:59  ▲봉화산(봉수대/기념비/준희표지/정상석467m/정자)  1.4km,22분 (9.7/155)

 11:28  국토지리원지도상 ▲403m봉 (바위/행오위장묘)

 11:41  ◬417m삼각점봉 (배각산비닐표지->지리원미표시산).  2.3km, 42분 (12.0/197)

 

 

 11:55  풍치재 (임도사거리/선바위/봉화산3.2/기럭재1.3)      1.0km, 14분 (13.0/211)

 12:01~12:04(3) ▲반섬산(307봉/송전탑위 공터) (국토지리원 명칭산306.8m)

 12:05~12:25(20분) 간이쉼터 목탁상에서 중식

 

 12:38  기러기재 (버스승강장“풍치”/4차선도 중앙분리대)     1.5km, 20분 (14.5/254)

 12:50  간벌지대 된비알 오른 등로둔덕 ▲272m봉

 13:01  ◬315m삼각점봉 (등로상 삼각점/목내61)

 13:21 대룡산갈림 삼거리(대룡산왕복:15분/0.9km)              2.2km, 43분 (16.7/297)

 

 

 13:28~13;31(3분)  ▲대룡산 (정상석438m/시비)

 13:59  ◬346m삼각점봉 (삼각점/준희표지).                       1.8km, 35분 (18.5/335)

 14:32  ▲280.4m봉 (쓰러진나무/삼치굴 미발견/좌꺾임)       2.4km, 33분 (20.9/368)

 14:46  오도치(겸백고개)(통신탑/공터/득량면 도로표지).     1.0km, 14분 (21.9/382)

 

참고 및 특이사항

 

  ○ 삼수마을에서 기러기재까지는 뚜렷한 등로와 정비된 이정표 등으로 쉽고 편한 길,

     기러기재에서 오도치까지는 길은 뚜렷하나 이정표가 명확하게 구비되지 못함.

   -삼수마을에서 기러기재까지의 이정표상 거리가 실제거리보다 더 길다.

 

 ○ 배각산은 국토지리원지도상 미표시, 명칭 미부여된 산임에도 비닐표지로 표기되고,

     반섬산은 지리원에 명칭이 표시된 산임에도 현지엔 아무런 표식이 없어 아쉬움.

 

 ○ 280.4m봉엔 국토지리원 지도상 삼치굴(三峙窟)이 표기되어 있어 주변에 굴을 찾아

     보았지만 급비탈사면 잡목만 무성하여 발견할 수 없었다.

 

 ○ 오늘산행의 큰 보람은 차밭을 함껏 누린 것. 내 인생의 3대 행운 중 하나인 차(茶),

     내 귀빠진 날, 차밭을 거닐면서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으니....

 

   -앞으로 한 달만 더 있으면, 겨울을 감내한 첫 새싹이 돋아나 우전차로 제다될 것,

    곡우 전후로는 이 길을 지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값비싼 차의 시기)

 

   -25여년전 첫 차를 접하고 차에 푸욱 빠졌을 때에 가장 감명 깊었던 글을 읇조린다.

    “古來賢聖俱愛茶 茶如君子性無邪 (고래현성구애차 차여군자성무사)”

    ‘옛부터 성현들은 차를 무척 좋아하였는데, 차의 성품은 군자와 같아 삿됨이 없다’

 

 

    “獨철曰神 二客曰勝 三四曰趣 五六曰泛 七八曰施”

       ‘독철일신, 혼자 마시는 것은 신선이 되고

        이객일승, 둘이 마시면 으뜸이며

        삼사인이 마시면 멋있다고 하며

        오육인이 마시면 덤덤하다고 하고

        칠팔인이 마시면 보시하는 마음(베품)이라‘

 

   “茶禪一味” (다선일미)

 

 

구간산행 참고지도들 (마루금산악회/버반님/백두네트)

 

 

 

 

 

 

삼수마을. 삼수정정자 앞에서 정맥산행 출발

 

우측 포장도로 삼수길을 따라

 

 

옛지도엔 삼수고개, 지금의 이정표엔 왕새고개. 우측 비포도로로.

 

 

여기 지도에 의하면 삼수마을에서 활성산까지 2.6km이지만 실행거리론 2.2km.

 여기 지도상 활성산 가는길을 임도따라 꼬불꼬불길이라 산행길보다 더 많은가 봅니다.

 

 

 

 

활성산가는 삼수길을 여러번 가로질러 산길로만 올라간다.

 

활성산 갈림길. 활성산에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야생차가 아니라도 좋다.

 

 

 

 

쓰러진 철조망을 건너 임도에 접속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길(위)에 시그날들이 많지만, (아래사진)좌측 위로의 시그날을 따라.

 

과거 노동집약적산업이 이젠 규모의 경제화로 발전(?)해가나 그 만큼 맛을 잃어가는 것 같고.

이 광대한 차밭에서 차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손이 가야할 지.

종전의 미발효 덖음녹차가 채엽-살청-유염-건조과정을 여러번 거치는 대신

요즈음은 떡차 발효차가 성행하지만, 나는 아직도 우리 전차를 마신다.

 

 

 

봇재 일원

 

 

 

 

 

 

 

 

310봉

 

 

 

 

 

330봉

 

 

 

재양골재

 

 

 

 

 

 

통신탑지나 무인감시탑 뒤 봉우리가 411.2m삼각점봉

 

 

 

 

좌우가 패인 길이 가로놓인 안부

 

 

 

 

 

불 피운 흔적. 호기심에 속을 들여다본 봉화대.

 

 

 

 

 

 

 

 

 

 

 

(위,아래사진) 403봉

 

 

403봉의 행오위장분묘. 당상관 종2품의 묘 . 뜻을 품고 써놓고는 이렇게 방치할 수 있는지.

 

 

 

 

 

 

 

 

아무리 보아도 남근석으로 볼 수가 없다. 형편없는 남근일테지.

임도접속후 좌측으로 이동하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임도따라.

 

 

 

 

지도와 고도계 그리고 국토지리원 온맵상 여기가 반섬산이다.

"반섬산"이란 명칭까지 부여된 여기가 시설물 때문에 방치한 것이 아쉽다.

 

오늘의 오찬장

 

 

 

 

 

 

 

기러기재를 지나 간벌목지대의 심한 된비알이 힘들다.

 

272봉

 

 

315m 삼각점봉

 

 

임도 건너올라

 

 

대룡산 갈림삼거리. 좌측으로 대룡산에 갔다오기로 한다.

 

 

 

 

 

 

 

 

 

 

대룡산갈림길 복귀. 왕복15분에 0.9km.(사진찍고 둘러보고도)

 

 

 

 

 

 

편백지대를 지나 대나무숲 속으로

 

 

좌측의 봉우리를 우회한 우사면길을 여러번.

 

이제 다음구간의 방장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안부. 우측으로 소로가 보이고.

 

길 복판에 차돌들이 박혀있는 Y갈림길에선 우측행.

 

 

쓰려진 나무들이 있는 국토지리원지도상의 280.4m봉. 여기선 좌측으로 직각꺾인다.

 지도상 삼치굴(三峙窟) 표기가 있어 주변을 둘러봐도 굴을 찾을 수 없었다.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이젠 하산한다.

 

 

 

오도치. 오도재. 겸백고개. 19구간 정맥산행을 종료하면서 감사의 염을 올린다.

*닭죽과 주류로 하산식을 하고 조기귀가. 19:20분 귀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