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 성주봉 (상주)/칠봉산 성주봉 (상주시 은척면)

조자룡의 설화가 깃든 칠봉산과 성주봉, 핵심코스 산행(14.04.23)

의산(宜山) 2014. 4. 24. 23:00

 

(상주 은척) 칠봉산, 성주봉 핵심코스

-사가정,칠봉산,황령사,휴양림 암벽코스,성주봉,꽃길능선,기암군-

 

백두대간 속리산이 동쪽으로 그 맥을 뻗쳐 지은 칠봉산,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이 이곳 칠봉산 굴에서 태어나

산아래 율수폭포에서 얻은 용마를 타고 건너 마주한 성주봉을

단숨에 띄어올라 바위속 약수(암벽능선위 100m)를 마시면서

무예를 닦았다는 설화가 깃든 지역. 반석위 말발굽과 투구자국이 있다함.

 

출발및도착지인 사가정과 정자아래 동굴와 명연폭포 계곡,

임진왜란당시 함창지역 의병활동의 근거지였던 황령사 사찰,

성주봉자연휴양림내의 한방사우나(찜질6천/목욕5천원) 등도 산행보너스.

 

▣ 2014. 04. 23. 수. 맑음. 10~25℃

    대구마루금산악회 수요 평일산행팀

 

▣ 총거리 : 14.5km (실행거리)

   -핵심코스 탐방산행으로 거리와 소요시간은 중요치 않음.

 

▣ 총시간 : 6시간50분 (09:03~15:53)

   -1라운드 산행(사가정~칠봉산~황령사) : 1시간50분

   -2라운드 산행(휴양림~암벽코스~성주봉~기암,꽃길~휴양림) : 3시간

   -산행지 도로이동 및 하산 도로이동 : 1시간10분

   -황령사 사찰관람 및 참배, 휴식 조망 등 50분

 

▣ 주요지점간 거리와 시간

 

09:03 사가정(四可亭) (싱주은척면 남곡리/정자&계곡동굴) (길건너 밭뒤로)

09:16 ▲제1봉 (◬삼각점269m/지형도267.6m)

09:29 ▲제2봉 (바위 전망대)                               0.7km, 26분 (누계/분)

09:37~09:42(5분간 휴식) ▲제3봉 (솔봉 옆 바위군)

09:58 ▲제4봉 (바위) 10:02 ▲제5봉 (전망바위) 10:16 제6봉

 

10:26~10:29(3) ▲칠봉산 (정상간판595.5m)          1.7km, 52분 (2.4/86)

       (우측 작약지맥 작약산방향/좌향행)

10:41 삼거리 (우측 갈고개,작약지맥 남산/좌측하향행)

10:53~11:05(12분) 황령사 관람 및 참배               1.1km, 24분 (3.5/122)

 

11:32 도로이동후 세동네교 건너 휴양림 진입,        2.1km, 27분 (5.6/149)

12:03~12:31(28분) 숲속의집3호앞 (중식후 입산)    1.8km, 31분 (7.4/208)

13:06~13:19(13분) 3단대슬램 오른 샘터갈림능선 (바위군 왕복복귀)

 

13:17~13:32(15) ▲성주봉 (정상석606.6m/유래비)  1.3km, 33분 (8.7/269)

13:50 제1하산길 갈림 (685m)

14:04 ▲715m (지형도 ▲711.9m봉)

14:15~14:23(8) 소파우봉(좌) 갈림능선/우측서향행 1.7km, 43분 (10.4/320)

14:29 제2하산길 갈림봉 (지형도 765.4m)

 

14:35 남산갈림길 (755m/우꺾어 북향행)               0.6km, 12분 (11.0/332)

14:39 제3하산길,절터 갈림(▲728.9m) (좌절터향 상행)

14:45/46 전망바위 지나 고인돌바위

14:49 ▲725m봉 (제4하산길 아래로)

15:04~15:07(3) 눈사람바위

 

15:31 하산 (휴양림 본관뒤/구내도로 접속)            2.5km, 53분 (13.5/388)

15:37~15:42(5분) (휴식 및 후진 기다림)

15:53 도로 이동, 사가정 원점회귀(산행종료)         1.0km, 17분 (14.5/410)

 

▣ 참고 및 특이사항

 

◊ 여타산악회의 칠봉산 성주봉 산행의 경우, 칠봉산에서 횡령재를 지나

   속리산갈림을 지나 남산을 돌아 성주봉을 거쳐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원형 순환코스를 종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종주보다는 핵심코스인 조자룡의 설화가 깃든 칠봉산을 거쳐

  임진왜란시 함창의병의 본거지인 황령사를 둘러보는 제1라우드 산행후,

  (칠봉산-횡령재-남산 구간은 작약지맥 종주코스에 포함, 추후 산행계획)

 

 -3단 대암벽를 로프 타고 성주봉에 오른후 기암군과 만발한 진달래의

   아기자기한 낭만오솔길 등로를 즐기며 하산하는 제2라운드 산행을 택함.

 

※작약지맥(芍藥枝脈)은 백두대간 속리산군 형제봉 남동쪽 0.6km지점의

   721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갈령(49번국지도), 두루봉(대궐터산).

   동네실재, 국사봉(703.3m), 횡령고개, 칠봉산(598m), 갈티재, 성재산,

   작약산, 은점재, 수정봉, 태봉산(106m)을 거처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낙동강 지류인 이안천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9m되는 산줄기.

 

◊ 산행후 사가정 아래 조자룡동굴(?) 2개를 둘러본 뒤, 계곡에서 금년 첫 알탕.

   상주 새로운 개념의 쟁반짜장과 쟁반짬뽕으로 하산식후 귀가(8시경)

 

산행 참고지도 (녹색선 :산행기록코스)

 

 

주차지인 사가정을 둘러보고 정자아래의 계곡과 동굴은 산행후 자세히 보기로 한다.

 

사가(四可), 可勉者行 可信者言 可委者命 可記者天

근면한 행동, 믿음을 주는 언어, 운명을 맡기되 천리를 거스리지 않는 4가지 옳은 덕목.

 

 

 

 

 

산행출발. 사가정 길건너 밭뒤로 입산.

 

 

 

제1봉 삼각점봉

 

 

 

제2봉. 딱히 2봉이라고 확인된 건 없으나 지도상 어림잡는다. 각 봉마다 표지라도 있었으면.

 

뒤돌아 아래를 보면 한방산업단지와 자연휴양림이 조성중이다.

  또한 2봉에서 올려다 본 앞의 3456봉. 칠봉산은 여기서 제일 높게보이는 6봉 뒤에.

 

된비알 오름길에도 좌우 진달래와 푹신푹신 카페트 낙엽길

 

제3봉. 여기가 더 높은데 바로 옆 바위군이 3봉이란다.

 

오르면서 보니 아래의 1,2,3봉이 확연이 드러난다.

 

제4봉

 

4봉에서 잠시 안부로 내렸다가 된비알 오른다.

 

제5봉의 전망바위

 

산하 황령지 못과 황령사

 

 

 

제6봉

 

앞에는 칠봉산이 올라보이고 아래로는 황령지와 마을이 보이는 전망너럭바위

 

 

 

 

칠봉산. 작약지맥에 접속.

좌측으로 눌재와 속리산방향, 우측으로 작약산쪽. 언젠가 작약지맥 종주하면서 다시 와야할 봉.

 

 

 

 

 

삼거리. 우측길은 능선따라 봉우리을 올라 횡령고개로 가서 남산과 속리산으로 가는 길. 좌측으로 내려간다.

 

 

황령사 뒷문으로 들어간다. 언제나 처럼 사찰의 모든 전각과 불물을  빠짐없이 돌아보고 참배도 한다.

 

 

 

 

 

고고창연한 후불탱화가 고찰임을 말하고,

뒤 칠봉산의 산세와 본 사찰과 극락보전의 규모에 맞는 불상들은 온화감을 준다.

사찰 전체가 균형감이 있고 정갈하다. 전통사찰임에도 누추하지 않고 개보수하였슴에도 돈으로 쳐 바른 이질감도 없다.

운치있는 식수터엔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시고 좋은 생각으로 살아갑시다"란 표지도 깔끔하다.

 

 

 

 

 

 

 관세음보살의 협시보살로 남선동자와 해상용왕을 모셔논 관음전.

 

 

 

 

 

 

 

 

 

정말 정감이 드는 사찰이다.

 

 

제1라운드 산행을 마치고 제2라운드에 오르기 위하여 도로따라 휴양림으로 이동.

 

 

 

30분가까이 시멘도로를 밟느니 차라리 남산방향으로 종주코스를 산길로 갈것인데라는

의구심도 들었으나 추후 암벽코스와 기암, 꽃길에 들어서면 웬걸 잘 했다 싶었고. 산대장의 탁월한 선택이기도.

 

본관 한방사우나를 지나서 .

 

산림휴양관에서 좌측 출렁다리를 건너 관리사무소 앞으로.

 

 

 

 

이정표엔 등산로가 좌측 숲길로 성주봉표시가 나있지만 암벽코스로 가기위해 우측 도로로(제1하산로방향) 더 올라간다.

 

 

산에 가련다

나에게 등산화가 없으면 아무 신이라도 신고 산에 가련다

신발마져 없다면 맨발로 산에 가련다

내게 걸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기어서라도 산에 가련다

기어갈 힘이 없으면 바람에 이 마음 실어 산으로 보내리

바람마져 없으면 내 영혼 산에 묻으리

 

산우 '산에나 가련다'님의 인용시인지

나의 아호 宜山을 풀이한 것인지 뒷구절이 절절하고 가슴을 파고든다.

 

 

표지석 삼거리선 우측위로는 제1하산로길이고, 암벽방향은 좌측으로 진행

 

 

시멘길은 끝이고 여기서 점심을 먹고 비포장 산길로 본격적인 제2라운 산행이 시작된다.

 

 

3단에 걸친 긴 직벽암벽이나 굵은 여러개의 로프와 중간중간에 쉬어 오를 수 있게 참도 있어서 팔다리 힘을 모아 갈수 있다. 

 

 

 

 

 

 

3단 대슬램을 오른 갈림능선. 조자룡이 마신 바위속 샘물을 찾으러 내려가다가 암릉군만 구경하고 그냥 되돌아 왔다. (내리막이 깊어).

 

 

 

 

 

바위군 구경을 하고 다시 되올라와 성주봉으로.

 

 

 

 

 

 

 

 

 

 

 

 

 

 

 

 

685봉. 제1하산길 갈림.

 

 

 

아기자기한 등로. 송암(소나무와 바위)이 잘 어우러져.

 

 

지도상 715봉

 

계모임바위(?). 바위들이 계추를 한다고.

 

소파우봉 갈림능선. 소파우는 좌측이고 우리는 우측으로 꺾여져 서향으로 변곡.

 

 

 

전망바위 쉼터.

 

765.4봉. 제2하산길 갈림.

 

 

 

755m.. 좌측으로 남산이 보이는 남산갈림길. 우측으로 꺾어 이젠 북향행

 

제3하산길과 절터갈림길. 좌측 위가 728.9m봉이고.

우측 제3하산길로 들었다가 바로 하산하는 것같아 되돌아와 좌측 절터방향으로 오른다.

 

 

전망바위

 

 

고인돌바위

 

 

 

 

여기서는 절터로 계속가지 않고 제4하산길로 내려간다.

 

너럭바위 전망대. 건너편 칠봉산의 일곱 봉우리가 모두 들어온다.

 

 

 

눈사람바위

 

 

 

건너편에 우리가 올랐던 대슬램

 

휴양림 본관에 도착. 정문방향으로 내려간다.

 

문경에 있던 이학천씨의 묵심요가 여기로 왔네. 이제 주차지인 사가정으로 도로따라 이동

 

 

 

 

 

 

계곡아래로 내려가 굴속으로 들어가보지만 깊고 날벌레들이 많아 되돌아 나와.

 

 

 

 

 

알탕탕. 물고기와 고딩이가 너무많아 미안해서 그냥 담그기만 할 수 밖에.

 

 

올려다 본 사가정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