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금오지맥5(끝)오봉~꺼먼재산-선주교

금오지맥5(끝), 오봉리~제석봉~국사봉~백마산~꺼먼재산~선주교(14.05.01)

의산(宜山) 2014. 5. 2. 20:00

 

 당초 수요일 이 구간을 산행키로 계획되었으나, 서울서 오시는

사돈과의 식사약속으로 산행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고.

첫 구간부터 함께한 회원님들께 대한 미안함과 미완주의 아쉬움

이 앞섰었지만 무엇보다 가정사가 최우선인지라...

 

 밤10시에 귀가하여 이번주 일정표를 보니 치과시술과 제사 등이

겹쳐 자칫 허전한 한 주가 될 것이라. 혼자서라도 감행해보자.

 

 인터넷을 뒤져 오봉리로 가는 대중교통을 찾아보니 동대구역에서

KTX첫차를 타면 역 근처에서 탈 수 있는 유일한 첫 버스(갈항행)

를 확인하고 아예 홈티켓팅까지 해버린다. 결심을 굳히지 위하여.

 

 준비물 점검과 정리에다가 아침과 점심 및 물과 과일 등 준비를

마치고 12시 가까이에 잠자리에 들지만, 기계알람보다 더 작동이

잘되는 기억재생세포가 설정시각보다 일찍 깨운다.

 

 마침 시작하는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보니 다시 잠자기는

걸렀다. 축구 종구국의 마지막 자존심인 첼시가 AT마드리드에

형편없이 깨지고 있다. AT마드는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지만 지난번 디펜딩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핸도 탈락하였고.

결국 이번에는 스페인클럽끼리 결승에 붙게 된 이변을 낳고.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막연한 우려와 설레임 그리고 미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새벽 5시반에 집을 나선다.

 

오늘로 예약된 치과에 연기요청 문자메시지 널으면 끄~읕.

산이 나를 부르고 내가 이에 응하니 同氣感應, 이래서 宜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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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맥 제5(끝)구간 (오봉리~제석봉~백마산~꺼먼재산~선주교)

 

▣ 2014. 05. 01. 목. 구름뒤 맑음. 15~24℃

    나홀로 산행. 대중교통 이용.

 

▣ 총거리 : 22.6km (나의 실행거리 / Orux on Maps)

   -지맥 20.7km + 접속&이탈 1.1km + 착오진행 0.8km

 

▣ 총시간 : just 8시간 (06:46~14:46)

   -지맥 7시간16분 + 접속&이탈 31분 + 13분

   -중식&간식, 휴식&조망, 볼일 등 비이동 65분 포함 (순산행 6시간55분)

 

▣ 주요지점간 거리와 이동 (지도는 일반산행지도, 지형도는 국토지리원 온라인지도)

 

06:46 오봉보건소 (김천시남면오봉리 봉곡마을/김천버스12-9번 정류장)

07:15~07:25(10) 봉곡고개 (볼일/지맥접속)         1.0km, 29분 (누계/39)

07:29 지형도상 ▲368.4m봉 (삼거리/이정표/벤치)

07:45 지형도상 ▲416.8m봉 (이정표/“효자봉456m” 비닐표지 제거)

07:57 지도 ▲456m봉 (지형도 및 고도계와도 일치)

 

08:10~08:17(7) ▲제석봉 (돌탑불상/정상석/초소)  2.6km, 45분 (3.6/91)

08:28 제석리갈림길 (이정표)

08:34  국사봉 (정상석 480m/돌탑)

08:49~08:52(3) 헬기장 (▲434m봉/“백마산(?)”)    1.8km, 32분 (5.4/126)

09:12 송암사 (좌우능선 하산길 합류)

 

09:27 돌고개 (도로육교2 아래통과/현대주유소)      2.3km, 35분 (7.7/161)

09:40 (우측산길 알바후)주유소좌 원형지하도행 0.8km, 13분 (8.5/174)

09:49 입산들머리 (진영캐미칼 지난 우측 숲길행)

10:03 ((주의)) (넓고뚜렷직진,▲203봉길⌧) 우측소로행

 

10:21 송천령 (▲251m봉/좌능선/우향 꺾어내려)     2.2km, 41분 (10.7/215)

10:37~10:40(3) ▲국사봉 (표지318.5m/반돌탑)      0.8km, 16분 (11.5/234)

10:46 안부 (성황당 흔적/좌우옛길)

11:09 ▲397m봉 (삼거리 우회길/좌측 오른 봉)       1.4km, 29분 (12.9/263)

 

11:28~11:56(28) ▲꺼먼재산 (400.3m/등삼각점).    0.9km, 19분 (13.8/310)

(공터/북봉안내도/우측 북봉생략/느긋한 중식)

12:05 삼거리 (이정표/횡산리 방향행)

12:24 ▲294m봉 (봉우회길 우측올라가/좌꺾내)       1.8km, 28분 (15.6/338)

12:33~12:36(3) 지형도 ◬283.1m봉(“깃대봉?”)((주의:삼각점뒤로 직진행))

12:53 지형도 ▲177.8m봉 (좌우회길외 우측봉/봉서 좌하행)

 

13:13 신촌고개 (916번2차선포장도 고개/통신탑)     2.5km, 46분 (18.1/387)

13:27 지형도상 ▲138.2봉 (잡목지대 오른봉/우측 꺾어행)

13:40 대변곡점 (능선오른/좌▲174봉전/5시방향 우능선행)

13:48 1차선도로 (좌 봉산리-우 파산리간)              1.8km, 35분 (19.9/422)

14:04 앞봉 오르기전 좌우회길(마루금산악회 시그날)

 

14:11~14:21(10) ▲백마산 (쌍돌탑/표지186.6m)     1.2km, 23분 (21.1/455)

14:32 등로상 묵삼각점 (지맥의 마지막 봉)

14:44 선주교 (감천/우측4km여거리에 합수점)        1.4km, 23분 (22.5/478)

(합수점까지 이동 생략/지맥구간 대미종료)

14:46 “에덴아파트”버스정류장 (20/38/120번)         0.1km, 02분 (22.6/480)

 

▣ 참고 및 특이사항

 

○ 돌고개 (철로와 도로 건넌)현대주유소앞에서 좌측뒤 임도와 우측 산길로

    올라 한참을 진행타가 되돌아 주유소로 복귀한 사례. (착오진행후 복귀)

 

   -주유소 바로 좌측길의 반원형지하도로 진입하여 다시 지하도를 더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 마을길로 들어 진영케미칼 공장 지나 산길로 올라야 함.

 

○ 주요 갈림길엔 하루전에 지나간 마루금산악회의 시그날이 걸려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음. (202.6봉전 우길/283.1m삼각점 직진후 우소로행 등)

 

 

▣ 교통편 (왕복 3시간15분, \15,700)

 

   (갈 때) 집05:35 택시(\2,800)~동대구역KTX 첫차05:48발(\5,600)~

             06:15 김천구미역착~(도보이동10분)~[모산입구]정류장 갈항행

             12-9번 첫버스 06:30발(\1,400)~06:45[오봉]버스정류장

 

   (올 때) 15:00[에덴아파트]버스정류장120번좌석(\1,400)~15:25구미역

             16:00발무궁화(\3,400)~16:40동대구~414번버스(\1,100)~17:05집

 

  구간산행 참고지도

 

 

 

 

 

 

 

 

 

 

김천구미역에서 오봉행 버스정류장 가는 지도 (다음지도) (0.6km/10분)

 

 

 

 

 

지난번 내려온 곳. 산행시작.

 

 

 

 

오름길은 길이 뚜렷하다. 예전엔 봉곡에서 오르던 길인갑다. 그러면 위능선 갈림을 봉곡고개라 불러도 된다.

 

지맥마루금에 접속. 지난번 내려갔던 삼거리. 편의상 봉곡고개라 함. 봉곡마울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지맥산행 시작.

 

368.4봉

 

제석봉 오름길

 

능선위에 올라서니 비온 뒤의 촉촉함과 푹신한 낙엽 그리고 솔향 가득한 피톤치드.

 

416.8봉

 

가당찮다. 여기는 고도계가 410여미터로 456봉과는 크게 차이가 날 뿐만아니라 조금더 가면 진짜 456봉이 있다.

후래자가 크게 착각할까봐 미안하지만 제거한다. 현재의 위치파악은 산행인에겐 아주 중요한 안전지침이다.

 

거송이 있는 안부로 내려서며 앞을 보니 45봉이 크게 위로 솟구쳐 위엄을 보인다.

 

 

여기가 456봉이다. 지형도와 고도계 등과도 일치한다.

 

넓고 뚜렷한 직진길을 피하고(그 길은 제석봉의 좌능선과 만나는 길), 우측 오름길 소로로 올라가야 한다.(시그날)

 

제석봉 (지도들엔 효자봉을 병기해 놓았지만 현지엔 효자도 없다.)

 

 

 

등로에 웬 운동기구라니.

 

제석리 갈림길

 

 

 

 

우측 숲속에 시그날을 잘 보아야 한다.

 

다시 능선에서도 우측으로. 나무위 높이 대구마루금산악회의 시그날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의문을 품는다. 여기에서 좌측의 뚜렷한 길로 진행하여 다음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여기서 내려가면서 좌측방향으로 틀어지니 결국 송암사 앞에서 맞은 편 산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도 마루금산악회 시그날과 감마로트 시그날이 있지만 선답자들의 루트(트랙)에 의하면 앞봉과 앞능선길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음의 지도에서 비교해보자. 빨간실선은 마루금시그날에 따라 내려온 길이고 파란선위에 포인트 찍은 선은 지맥루트다.

고도와 등고선을 보니 결론은  별로 중요치 않은 것으로.

 

 

 

 

 

 

송암사 앞에서 만난다. 앞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송암사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흘러나오더니만, 월정사에선 화엄성중을 염송하곤 있다.

그러나 마당에 개가 크게 짖고 법당은 신발을 벗어야만 부처님 그림자라도 볼 수 있으니, 그냥 지나가자.

 

 

지하굴다리 인도를 지나야 하는데 에라이 앞 주유소를 향해 무단횡단.

 

편의상 여기를 돌고개로 포인트를 찍는다.

 

점선도로로 조금가면 반원형 지하도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실선의 산길로 올라가 계속가도 좌편의 고속도로를 건너갈 수가 없고 얕은 봉우리만 계속나와 알바임을 확인하고

여기로 되돌아 오는 데 13분과 800m를 더 걷게된다(알바)

 

 

이 길로 갈때는 신났는데... 되돌아 가야만 하고.

 

결국 이 반원형굴을 지나야하고.

 

또 하나을 더 지나 나오면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돌고개서 여기로 오는 데는 시그날 하나 없다.

 

 

(길주의) 뚜렷한 직진길 버리고 우측 소로행. 직진은 203봉 오름길로 꼭 지맥마루금 기분이다만.

 

잠시후엔 다시 좌측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차하면 놓친다. 갈림길에선 두번세번 확인한다.

 

 

 

"좁고 협착한 길은 핍박받는 천국 길이요, 많은 사람이 가는 넓은 길은 핍박하는 지옥 길이다" -마태복음(?)-

넓고 뚜렷한 길은 알바하기 좋은 길이요(위의 사진)

 

좁고 험한 길은 지맥마루금이라(아래 사진)

여기송천령(松川嶺)은 고개가 아니라 봉우리다. 지맥은 우측으로 크게 꺾인 좁은 길로 간다.

 

T능선 삼거리선 좌행

 

여기서도 직진의 봉우리쪽으로 가는 것이 지맥 마루금같은 기분이지만 좌측으로 시그날들이 보인다.

 

국사봉이라고 하는데.

 

푹 꺼진 안부. 좌우로 옛길이 보이고 좌측엔 돌무지로 보아 성황당 흔적이다.

 

진한녹색의 손짓과 용트림들이 반기네.

 

능선위에서 좌능선행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어제 지나간 마루금산악회의 시그날들이 오늘 구간에선 자주 보이니 정말 차~암 좋다.

 

좌봉을 우회한 봉우측사면길을 지나 우측 아래로

 

삼거리. 나중에 합류하지만 좌측으로 올라가야 397봉을 찍을 수 있고 우측길은 우회 봉생략길.

 

397봉

 

비석바위

 

여기서도 좁은 길은 영광의 길이요, 넓은 길은 고통의 길. 우측 숲소로로 올라야 꺼먼재산이다.

 

꺼먼재산

우측의 넓디넓은 길은 북봉 즉 다복산가는 길.

북봉은 왕복에 30분정도 걸리겠지만 과거 구미 근무시 보아온 곳이라 생략한다. 점심이나 느긋하게 들자.

 

 

19번 송전탑

 

삼거리에선 횡산리 방향으로 가야.

 

 

등로에서 벗어나 우측의 봉우리로 잠시 올라가면 291.5m봉. 봉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봉에서 내릴 때는 좌로 꺾어내려야.

 

     ((여기서도 크게 주의해야 할 곳)) 에수의 제자 마태의 복음이 오늘구간에선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보이는 좌칙진길로 가기십상이지만, 우리는 우측 비탈 험한 길 위로 올라야 한다. 나를 따르는 자는 천국이 저의 것이요.

바로 오른 봉위에 삼각점이 버티고. 다시 마루금은 삼각점 뒤로 직진해야. (좌측으로 가면 알바)

지도상에는 282.5m이나 국토지리원 지형도는 283.1m나온다.

다른 분들의 시그날엔 깃대봉 283.1m라고.

 

조금후 다시 넓은 길 버리고 우측의 소로로 꺾어들어간다. 저편에 마루금 시그날도 보인다.

오늘구간만큼 마루금산악회 시그날을 많이 본 적이 없고 오늘만큼 고마운 표지기로 보인 날도 드물다.

하루 늦게 내가 오는 줄 알고 붙여 놓은 것 같다.

 

봉 좌우회 사면길로 좌길로 되지만 똑바로 봉우리로 올라간다.

 

지형도에 나타나는 177.8봉이다. 내려갈 때는 8시방향으로 좌측으로 크게 꺾어 내린다.

 

묘지를 지나며, 우측 산하에 파란지붕의 공장인지 농가인지 건물이 보이고.

 

 

앞이 확트이면서 묘5기의 꽃밭 아래로. 밭이라 길도 없고 그냥 앞의 통신탑을 목표로.진행

 

 

 

신촌고개. 좌측의 신촌리와 우측의 파산리간의 916번 도로

 

문인석묘지 위로.

 

, 길이 묻혀버린 무지무지한 벌목잡목지대를 방향만 잡아 오른 봉.

지형도상 138.2m봉으로 시그날들이 여러개 있으니 정상적으로 찾아왔다. 여기선 우측으로 휘어.

 

 

 

 

능선에 오른 대변곡점. 좌측은 174봉길이고, 지맥마루금은 우측으로 직각을 넘어 5시방향까지 꺾인다.

 

도로건너 앞의 봉우리를 향하여.

 

좌측 아래로 감천강물이 보이고 산아래로 도로가 지나가는 듯.

 

 

 

 

 

(위사진) 앞의 봉우리로 올라가지말고 (마루금은 올라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의미없을 것 같아)

(아래사진) 좌측의 사면길 입구에 반가운 우리 산악회 시그날이 손짖을 한다.

 

 

 

백마산

염주에 걸린 산악회 시그날. 바위에 自天祐之(자천우지: 하늘로 부터 영적인 도움이 있으라)를 보탠다.

 

내림길의 돌탑들과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감천과 앞으로 내려갈 길

 

금오지맥의 마지막 봉우리 삼각점.

 

 

 

 

다 내려왔지만 일단 감천 강물을 보기위해 선주교로.

 

감천강을 보고 선주교에서 지맥의 전체구간 완주를 달성한다.

 

100미터를 되돌아 온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오늘의 무사 산행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구간 요소요소 갈림길의 시그날로 길을 인도하여 주심에.

 금오지맥의 완주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