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산 (강진)/강진 화방산과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도암면) 삼화마을회관~형제바위~강대바위~화방산~화방사~원점(18.03.22)

의산(宜山) 2018. 3. 24. 11:00


강대(廣大큰 얼굴)바위와 화방산(천불산)정상석


(화방산)삼화마을~형제바위~광대바위~화방산~화방사~원점


▣ 2018. 03. 22. 목. 흐림. 4~11℃.

   대구m2m산악회 3월 정기산행 동참. (가우도 트래킹 포함 \25,000)

  * 강진군 대구면 가우도 트래킹 후, 2차 추가산행


▣ 총거리 : 약 9km (실행거리)

  - 오룩스맵 도상거리 : 7.7km


▣ 총시간 : 2시간52분 (13:09~16:01)

  - 조망과 관람&참배 등 비이동 22분 포함 (순산행 2시간30분)


▣ 주요지점들과 통과시간 (관광산행으로 거리&시간은 중요치 않음)


13:09 삼화마을회관 (농어촌버스정류장/등산이정목)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 159)

13:23/25(2) ‘큰바위 얼굴바위’ 안내판 (입산 들머리)

     (형제바위, 광대바위 조망/우꺾어 개울 건너)


13:40 공개바위 (된비알 오르막 우측아래)

13:51/53(2)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302.8m봉 (전망바위봉)

13:58/40(2) 형제바위 (깨진바위 또는 갈라진 바위)


14:16 광대바위 (‘큰 얼굴바위’ 안내판)

14:18 지형도상 ▲246.8m봉 (암봉위)

14:33/35(2) ◬256.2m봉 (깨지고 파묻힌 삼각점/아래 헬기장)

14:51/53(2) 전망바위


15:01/03(2) ▲화방산(천불산 정상석/이정목)

15:06 주상절리대 (병풍바위/암릉엣지길)

15:21/23(2) 새끼호랑이굴 지나 ‘호랑이굴


15:27 약수터 (석간수/사찰 식수용 공급호스)

15:30/38(8) 화방사 (관람 및 참배)

16:01 원점회귀 (삼화회관 앞 팔각정)(산행종료)


▣ 참고 및 특이사항


○ 당초 화방산 산행후 돌아오는 길에 팁으로 가우도 출렁다리를 구경

   하기로 하였으나, 좀 더 먼 곳인 출렁다리부터 먼저 가 보기로 한바,

  - 저두출렁다리 뿐만 아니라 가우도 섬 내부(함께해길 트래킹로드와

    망호출렁다리 및 청자타워 전망대와 정상봉)까지 모두 답사하게 됨.


○ 비록 짧고 낮은 고도의 산행구간이나 각종 형상석 등 기암괴석과

   릿지, 주상절리대와 손발로의 오름길, 호랑이굴 등 그리고 사찰까지

   곁들인 다양하고 아기자기함이 있는 코스다.


  - 큰 바위얼굴 바위의 설화는 소탐대실(小貪大失), 과유불급(過猶不及)에

    억지로 맞추다 보니 너무 인위적이라 진부하다.

  - 차라리 학창시절에 본 다니엘 호손의 소설 "큰 바위 얼굴" 스토리에

    나타난 교훈이 더 바람직.(우리가 찾는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다)(知足者富 直指人心)


○ 원점회귀점인 마을회관앞 정자에서의 하산주는 늦게 하산하여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장거리임에도 생각보다 조기 귀가착(20:3).

  - 통상 8시간 20km내외 종주산행을 하다가도 짧지만 다양한 재미가

    솔솔한 이런 산행과 트레킹을 섞어가면서 하는 것도 좋을 것임.

 

구간산행 참고지도


▽ 실제산행 기록지도 (오룩스맵과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배경)


(사진클릭시 원본사진 보임)

삼화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출발.



시멘포장의 마을도로 안으로.


삼거리에서 어디로 가든 합류한다. 좌측으로.




(우측)형제바위와 (좌측)광대바위가 가장 잘 조망되는 곳.

가까이 가면 뒤쪽만 볼 수 있고 얼굴 쪽은 볼 수 없다. 따라서 줌인해 본다.


위의 형제바위와 아래사진의 큰얼굴(광대)바위


화방산(花芳山 402m)은 ‘큰 바위 얼굴’산으로도 불린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사람 얼굴모양이다.

화방산 능선에 우뚝하게 올려놓은 거대한 퇴적암덩어리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몬스터 삼형제 같기도 하고 익살스런 말뚝이 탈처럼 보인다.

 ‘광대(廣大)바위’라고도 불린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엔 '강대바위'로.

그러나 능선에 올라 옆모습을 보면 30여m의 단일 암봉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형상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개울을 건너 된비알 비탈을 한 참 올라간다.



우측의 공개바위 (함양과 지리산의 공개바위와 쪼끔만 닮았다)




▽ 오름길 좌측 아래쪽의 2개의 붙은 선바위를 형제바위로 불어야.


올라가면서 좌측의 화방산 뽀쪽봉을 보고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302.8m봉으로 전망암봉


형제바위의 옆면


형제라고 하는 두 바위가 갈라져 있는 틈이 볼 만한 형제바위

형제는 서로 다투며 떨어지기도 하고 가까이 우애를 돈독히 하면서 큰다.


바위 틈사이의 빛줄기가 구비치는 폭포수처럼 보이기도 한다.



큰 얼굴바위의 옆 모습








암릉엣지길. 성벽 같은 또는 어금니 치열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듯.


바위의 구멍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긴 걸까.







지형도상 ▽ 246.4m봉의 정상




바위의 표피가 달의 표면같다.

환형(고리모양의 구멍)

너럭바위에서 앞 첨봉(尖峯)인 화방산 조망


지형도상 256.2m봉. 깨어진 삼각점




헬기장에 핀 할미꽃


화방산 오름길(된비알 급경사 바위길)의 특이한 표피의 바위와 구멍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전망암과 암릉릿지


화방산 오름길은 잡석들이라 바위나 나무에 너무 의지할 수 없다.



전망암에서 조망

북쪽의 수인산과 수리봉


되돌아 본 암릉엣지길.



지도와 안내도엔 화방산이나 정상석은 천불산.

화방(花芳)산은 꽃이 피는 산이란 뜻으로 멀리서 보면 연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천불산이라고 하니 백련사와 다산초당로 유명한 도암사람들이 지지않으려고

천(千)보다 높은 만(萬)자를 넣어 만덕산이라 지었다하고

위쪽의 장흥사람들도 만덕산에 뒤질새라 억(億)자를 붙여 억불산이라 지었다나(?).

 화방산의 옛이름이 ‘천불산’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병풍바위’(주상절리대)가

마치 천개의 불상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가졌다고한다.

정상에서 50m거리에 주상 절리지대가 있다.



병풍바위. 주상절리대. .

  절리(joint)는 암석에 생기는 균열로 용암이 지표에 흘러나와

공기 중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이 되면서 생기는 것을 주상절리(columnar joint)라 한다.

화방산의 수직 주상절리는 지름이 약간 작고 규모가 작은 것 외에는 무등산 ‘입석대’ 못지않다.











새끼 호랑이굴




호랑이굴




약수터. 석간수.  사찰로 연결호스가 아래쪽에 설치



화방사. 지금 여기서 조금 더 손을 대면 부조화.

옛 선인들이 지은 사찰의 규모와 형태는 그 산의 규모와 기운에 맞춰서 지었건만

후대의 물질만능과 규모의 경제만 배운 스님들이 자꾸 크게 화려하게만 할려고 한다.




삼종수. 세번에 걸쳐 떨어져 내린 물. 정수와 낭만이 함께.

대흥사의 말사답게 차로 유명한 일지암의 삼종수 처럼.

자면서도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항상 깨어있으라는 목어▽



부도탑. 문곡대사부도탑은 지리산7사암 종주순례길의 상무주암의 그 문곡당(?)







산신각 뒷편 위의 거북바위.



응진당은 나한전이라고도.

▽ 삼종수(三從水) 분위기는 茶로 유명한 일지암 분위기


대흥사 말사인 화방사.

곳곳의 인테리어나 장식들이 주지스님이 書畵에 관심이 많은 분으로 여겨지네.





△뒤돌아 본 병풍바위 주상절리대와 산 아래 반듯반듯한 바둑판 밭


화방산과 중턱의 명당에 자리한 화방사가 자꾸 되볼아 보게 한다.


원점회귀.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친다.

(삼화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하산식 중).

"주홍글씨"로도 유명한 미국의 다니엘 호손이 쓴 소설 "큰 바위 얼굴"이 주는 교훈.

- 우리 모두가 찾는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 -

지족자부(知足者富), 만족함을 아는 것이 바로 부자다. 직지인심(直指人心)

오늘도 무사산행,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The Miracle Of Life - Amanecer Ecuad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