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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둘레길 당일2개구간 중 둘째 19코스, 양산 상북면 내석리~오룡골~하북면 삼감리(10.17.토.후반부)

의산(宜山) 2020. 10. 19. 22:25


상북면 외석리 들판길,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9m와 4m의 2단 복호폭포(오전폭포)

영알둘레길19,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하북면 삼감리

            (당일 2개 코스 중 2번째 후반부 코스)

 

2020. 10. 17. . 흐림. 9~20. 대기 보통.

  

총거리 : 15.7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15.5km

총시간 : 4시간30(07:40~13:20)

 

주요 탐방 및 통과지점

 

내석리마을회관(경로당/내석정자)(양산상북 내석리버스종점)

  - 18코스 오전교까지 역주행-수서로-내석고개 갈림삼거리-

  - 오전마을갈림 삼거리-내석천 오전교-오전길 포장 오르막길

 

복호폭포(오전폭포/9m4m2단폭포)(내석주민 물안마용)

  (입구애매:전신주와 반사경전 우측 내림수풀에 시그날 부착)

  - 삼거리갈림(우측 연화사향)-연화사-청운사(우측 왕복)-

 

새길래길고개 (능선 넗공터 사거리)-오전길 임도-갈림 우행

  - 갈림(오전길 이탈/독립가옥앞 내리막행-

외석리 오룡골마을-외석천 합수부다리-우측 계곡아래로-

 

오룡골 100m반석’(오룡골 백척반석 /두타 청옥 묘사)-

   -오룡2(오룡골&장자골 합류)-석계공원묘원입구-외석천변길

연구대(蓮龜臺)(외석천 암반석/각자/음각/)(안내문 없슴)

  - 대자암갈림길(현판)-외석마을-들판길-외석길 한도기계

 

세정재(당산나무 재실/폐문으로 외경만)-숲길로-

  - 멋진 소나무뒤 대밭길갈림 -고개마루-개울건너 개울옆길-

  - 석축(집터)-능선올라 사거리(우상행)-넓은 임도접속 좌행-

 

대숲길-임도이탈 우 산길로-고개마루-수풀로 하산-임도접속-

  - 삼감리 농가-마을뒷길-삼강도예(어두워 관람불가,다음으로)

삼감리회관(경로당/느티나무)(19코스 종점)(당일 진행종료)


후기

 

19코스는 다소 긴 거리(15.5km)임에도 당일 후반부 일정으로

   당일 완료코자 진행을 다잡아 어느 정도 시간단축을 하였으나

 - 빠른 일몰시간으로 삼감리마을 뒷산서부터 주변이 어두워져

   삼감마을 안길 삼감도예 등은 다음 코스때 보기로 한다.

   

무리하지 않는다 않는다 하면서 오늘도 무리를 하고야 만다.

   당일 2개 코스를 해야 한다는 것과 산행만이 아니라 산행을

   겸한 트레킹으로 다소 편이함이란 선입견으로

 

 - 결국 28.8km 긴 거리를 10시간 넘게 진행한 무리수였지만

   드디어 이제 20코스 한 구간만 남겨두고, 오늘 2개 코스를

   완료하고 귀가착(20:00시경) 

 참고지도

▼실제진행 기록지도 (구글어스와 오푹스 맵, 전체와 구분세분)












내석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내석 마을회관앞에서 계곡 상류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면 멀리 배내골 대리로 넘어 가는 고개인 '석계 시살등'과 염수봉 등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내석고개(옛 이름 당곡고개)로 오르는 임도길이지만 오른쪽 길로


오른쪽 오전교를 건너 오르막을 오른다.  시멘트 포장길이 오전마을로 가는 길


반사경 조금 못미친 곳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임도를 벗어난 

 복호폭포 또는 오전폭포라고 불리는 숨은 비경은 입구를 겨우 찾아 시그날 부착.

숲길을 급내려서면 김해 김씨 묘 앞에서 왼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계곡으로 내려서면

 저만치 숨어 있던 2단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단 직폭은 높이 4m 정도, 그 위 상단폭포 9m의 대형 폭포에 속한다

내석마을 주민들이 옛날부터 등이나 어깨에 물맞이를 했다고 한다.




오전마을은 약 200년 전 동래 정씨가 처음 터를 잡고 살았다는 산골마을

오동나무가 많아서 마을 이름이 '오전(梧田)'으로 정해졌다고. 삼거리에서 연화사 방향으로.


연화사는 현대식 건물이고 초하루 신도차들이 많아 그냥 지나고 다시 갈림길에서 청운사 방향으로. 


청운사는 좌측으로 들어가 본다. 가방끈이 길다고 공부 할 하는 게 아닌데. 아직 공사중.








 염수봉과 채바우등 뒷삐알산 등이 멀리 시원하게 드러난다.




 '새길래기'라고 불리는 고개마루 공터. 올라온 길과 직진하는 길은 임도

좌우의 능선길은 등산로인 사거리역할을 하는 곳으로  왼쪽 능선길을 타고 오르면 

도라지고개를 거쳐 염수봉 또는 오룡산 가는 길.  임도를 따라 직진한다

오룡산 남쪽 허리자락을 굽이굽이 감아도는 임도가 호젓함을 더한다

언뜻언뜻 오룡산 정상이 이마를 드러내기도 하고오른쪽 멀리로는

 양산 3대 명산 중 하나라는 천성산이 그 넉넉한 자태를 뿜어내기도 한다


농가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오룡산 동쪽 허리를 감아 돌아 통도사 암자들로 갈 수 있는 길, 오른쪽 내리막으로.



외석리 오룡골마을을 지난다.  짓다가 중단된 절집 건물 앞을 지나고 

 





오룡골 백척반석. 우측 계곡 바닥이 평편하고 거대한 암반으로 이뤄진 곳.  

물이 흐르는 계곡 바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로 




 약 100m나 이어진 암반 위를 흐르던 물갑자기 툭 떨어지며 큰 소()를 만든다. 

투타산 무릉계곡의 축소판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공장이나 작업장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지저분한 모습도 만들고 멀리 깎여진 백색의 암산은 자연을 망친다.





석계공원묘원입구. 그리고 산을 허띁은 묘원과 반대의 외침들.

갈림길에서 좌측 대자암방향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직진하여 연구대를 보고 되돌아 오기로 한다.

 연구대는 옛날 양산의 많은 선비들과 시인 묵객들이 풍월을 읊으며 더위를 식혔던 곳이라는데. 





바위에는 많은 한시가 음각돼 있지만 그 내력을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어 아쉽기만 하고

명소마다 흔한 자기들 이름 새겨넣기로 바위들이 난삽하기만 하다. 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









되돌아와 좌길로 이어져 대자암을 지나지만 들어가지는 않고

'부처님의 자비광명.... 신심있고 인연있는 중생에게 먼저 비춰지니라." 비문. 원가 上求菩提와 다른 느낌.


외석마을 들판길은 가을을 실감, 멀리 영축산 하늘금.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외석마을의 한도기계 정문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문 닫힌 세정재(世貞齋) 앞을 지난다.▼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눈 앞 멀리 멋진 소나무가 보인다. 보기 좋은 예쁜 소나무다

소나무 뒤 대숲앞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대숲을 헤치며 오른다. 


습한 지점을 지나 개울을 건너 개울 옆 길을 따른다.  오르막은 개울을 따라 계속.




집터 절터였는지 석축과 넓은 대지공터를 지난다.




대숲도 지나고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다시 된비알 오르막. MTB길.



MTB길을 산악오토바이가 할퀴고 간 듯, 움푹 패인 길이라 비가 오면 붕괴될 우려.


임도에 올라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임도을 이탈하고 우측 산길 소로로 오른다. 입구에 시그날 부착


임도를 만들다 만 듯한 험한 흙길을 봉우리 허리를 돌아간다.


길인지 숲인지 방향잡아 진행할 수 밖에. 진행방향에 수풀만 없이 땅만 보이면 나아간다.




고개마루에 오르면 어둑어둑하다.

호젓한 삼감리 대숲길.  해 빠질 때가 다 되어가고 키 큰 대숲과 높은 언덕에 짙은 그늘을 이룬다.


수풀길을 헤치고 내리면 삼가마을 안길임도를 만나 우측 마을방향으로.



茶人으로서 도예가는 그냥 지나치지 않지만 이미 컴컴하여 프래쉬 촬영만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수령 약 300년짜리 느티나무 2그루가 앞에 버티고 있는 삼감마을회관. 19코스의 종점이자 오늘 일정 종착지.

이곳에는 옛날부터 물맛이 달콤한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하여 '삼감(三甘)'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한다.

무리한 진행으로 오늘도 무사진행, 무한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