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기맥/보현지맥2, 꼭두방재~노귀재

보현지맥제2구간, 꼭두방재~면봉산~보현산~노귀재 (2부완/2부중)

의산(宜山) 2013. 4. 6. 16:16

 

여기서 폼 한번 잡고 표석뒤로나 좌측으로 가야함에도 지도를 다시 보지않고 앞쪽의 훤한 조망아래로 내려가게 되는 알바진행.

 

 

 

급내리막길을 저 아래에 보이는 도로(임도)까지 내려가게 된다.

 

 

여기서 임도따라 면봉산까지 2km로 1시간20분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나는 25분만에 내려왔다.

안내도에 의거, 잘못내려 왔음이 확인되었고 좌측 희미한 계곡길로 오르면 곰티재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오른다.

 

 

 

곰티재다. 능선너머 관측소오름도로가 보인다. 힘들지만 지맥마루금에 접속되었다.

 

된비알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는데 굵은 철사줄이 울타리용인지 뭔지 모르지만 나무에 구멍을 뚫어 지지역할로 쓴 것이 정말 너무하다.

 

정상적인 등로(빨간색선)과 나의 착오진행로(파란색선)

 

급경사 미끄러운 오르막을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다시 오른다.

 

 

힘겹게 올라서 되돌아 보니 기룡지맥분기점이란 표지가 보인다. (아래사진)

그리고 좌측으로 길이 나있고 지맥은 우측으로 다시 오른다.(위사진)

 

 

 

천문대길 도로와 접속. 도로변 좌측에 풀길이 나있어 포장도로 걷기를 피한다.

 

 

좌측 누림길로 가면 마루금을 벗어난다. 우측 봉우리로 올라야 하므로 천문대 정문 대문을 타넘고 우측 산길로 오른다.

 

 

 

 

 

 

 

 

 

 

보현산 정상석 옆 돌탑에서 바라본 아래 천문대 건물과 앞 쪽의 시루봉.

 

 

 

 

 

 

2년전에도 올라왔던 시루봉. 법룡사 절로 올라와 팔각정 아래 입석리로 내려간 적이있다.

 

 

 

 

 

 

 

 

 

 

지맥은 정상석 우측 철조망 옆으로 이어진다.

 

 

 

 

2년전 법룡사에서 올라왔었다. 원점회귀코스로 4시간여 걸린다.

 

 

 

소재. 좌측으로 법화리로 내려가는 길이 넓게 뚜렷하게 보인다. 지맥인 앞쪽으로 철조망이 계속 이어진다.

 

 

 

 

 

갑작스런 급오르막을 올라서면 여기서부터는 철조망이 우측 아래로 빠진다.

 

좌측아래가 법화리 절골로 보인다.

 

기운이 느껴지는 소나무군이 좌우에 옛길이 나있는 안부 능선.

 

 

 

775봉. 우측으로.

 

 

 

봉에서 좌행

 

다시 오른 봉에서 다시 좌행

 

 

갈천재. 좌우로 길이 뚜렷하고 모두 시그날이 걸려있다.

 

좌 법화리방향

 

우측 갈천리 하밖산마을 방향

갈천재임을 표지하고 간다.

 

 

 

 

우측 봉우리 위로 잡목이 무성하고 시그날은 봉우리 오르기 전에 좌측으로 시그날들이 걸려있다.

우측 봉우리로 올라가본다. 쓰러진 나무에 걸려 넘어지면서 볼과 팔에 통증이 온다.

 

 

 

670봉에서 지도를 보고 좌측으로 크게 꺾어 진행.

 

 

폐삼각점(?). 자세히 보면 ROKA M.S

전에도 이런 비슷한 표석을 본 적이 있는데. Republic Of Korea  Mountain Summit가 아닐까. 내 생각이니 믿지는 말 길....

 

 

이제사 따끔따끔해서 걷어보니 이렇게나 많이 긁혔다. 무식하게도 대충 침으로 소독하고 내려가서 베낭의 구급약 바르기로 하고.

 

봉우리를 오르면 다시 앞 봉우리를 향해 내렸다가 올라가야한다.

 

 

 

병과 캔이 나무에 꽂혀있고 우측으로 능선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좌측으로 시그날들이 보인다.

고도계를 보니 675봉이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크게 8시방향으로까지 꺾여진다.

 

 

 

 

 

590봉

 

 

방각산 갈림봉. 뒤로 봉우리가 보인다. 갈 길은 좌측으로 시그날들이 많다.

 

 

와! 아래에 도로가 보인다. 이젠 다 왔구나. 알바 1시간 한 뒤라, 해 빠지기 전에 내려오기 위해 다소 무리하게 속도를 내었다.

 

 

 

 

 

 

청송쪽의 휴게소로 내려온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길 건너 영천쪽의 휴게소로 가서 약초오뎅(1개 500원) 4개와 국물을 마시며 차를 기다린다.

 

마침 휴게소 주인이 나오기에 혹시 고개아래 상송리까지 태워줄 수 있겠는냐고 물어보고 차비드린다고 부탁드린다.

걸어서 40분 걸려 17:40분 영천시내버스를 못타면 19:20까지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니 5천원도 아깝지 않다.

다음구간에와 팔공지맥 길에 두번이나 여기로 와야한다. 전화번호를 받고 다음에도 부탁과 약속을 얻는다.

 

상송리 휴게소. 시내버스 350번 종점.

출발 10분전, 아무도 없는 버스안에서 과감히 옷을 갈아입고 남은 간식과 물을 마시고 뻐근한 다리를 주무리며 영천시외터미널로.

영천시외터미널에서 대구동부정류장으로. 걸어서 집앞에 8시경 도착.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천지만물에 감사드립니다.

 

 

P.S : 긁힌 팔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이제사 깨닫게 된 잘못을 참회해 본다.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산에 늘 다니는 산인들은 항상 산의 기운에 감사하면서 산기운을 해치는 일이 없는지 살펴야한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산산.

        오늘 베틀봉에서 점심을 먹고 베낭정리를 하고나니 마신 요구루트 비닐용기가 남아 다시 베낭을 열기가 귀찮아서 그냥 땅속에 묻었다.

        바로 그 행위가 원인이 되어 넘어지고 긁히게 된 응보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그 정도의 경고에 오히려 감사하며 참회합니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