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론다

스페인 론다① ,언덕위 요새의 투우발생지인 론다의 신시가지와 소콜로광장(17.08..21)

의산(宜山) 2017. 10. 2. 13:00



언론에 보도된 스페인의 산불사태의 흔적이 여기 론다행 길옆에도.


해발700미터 언덕 위의 요새도시 론다로 가기 위해선

황량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야하고 고지대의 휴게소에서 쉬어.



론다(Ronda)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주에 있는 도시다.

인구 약 4만명, 서울의 3/4 크기 정도다.

  말라가에서 약 100km , 타리파(Tarifa)에서는 버스로 2시간 정도 소요


릴케가 하늘 정원이라고 했던 도시

헤밍웨이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고 했던  론다

게르만족 서고트족이 8세기경 아랍족의 지배를 받아

아랍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론다 시내에 들어왔다.


스페인의 각지역엔 과일들이 매우 싸다. 수박 큰 것이 우리돈으로 500원

론다는 기원전 6세기경 켈트족이 최초로 이 지역에 아룬다(Arunda)라는 이름의 정착촌을 세웠고,

이후 고대 페니키아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 도시의 시초는 기원전 3세기에 로마 제국의 장군이자 정치가인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Publius Cornelius Scipio Africanus)

건설한 요새화된 마을이다.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로부터 시의 칭호를 얻었다고 한다.

로마와 이슬람의 지배를 거쳐 나폴레옹의 침공과 스페인 내전을 겪은 고난의 역사를 품고 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과달레빈 강(Rio Guadalevin)이 만든 엘 타호(El Tajo) 협곡 위 해발 780m 고지대 절벽 도시이다.

       이 협곡을 기점으로 북쪽은 신시가지인 엘 메르카디요(El Mercadillo), 지금 보고있는 사진 들.

       남쪽은 옛날 아랍인들이 살았던 구시가지 라 시우다드(La Ciudad)이다. 누에보다리를 건넌 지역.







까리타스 교구교회







후안1세의 황태자로 이곳이 고향




영어 개인과외 모집안내



   

론다 신시가지의 소콜로 광장 분수대,  헤라클레스와 사자상

그리이스 신화에 네메아 골짜기에 나타난 괴물 사자가 주민과 가축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

이때 헬라클레스는 맨손으로 사자의 목을 졸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잡화점(BAZAR)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784년에 건설된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투우장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

  스페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투우장 가운데 한 곳으로 여겨진다.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

론다는 물레타(붉은 천)를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는 방식의 투우를 창시한 곳.

신시가지의 이 투우장은 1785년에 건설한, 에스파냐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


거의 200년 이상 잔인하게 소들을 죽여 왔던 투우 경기는 동물보호단체의 운동으로 더는 못하게 됐다





헤밍웨이길


헤밍웨이는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이곳에서 집필하였다고 한다.

                                 헤밍웨이의 스페인에 대한 애정은 투우로부터 시작되었다.

1925년에 발표한 그의 첫 장편 소설 해는 다시 떠오른다의 배경도 투우다.

투우에 대한 헤밍웨이의 관심은 1932년 출간된 오후의 죽음에서 절정에 이른다.

그는 이 책에서 전쟁이 끝난 뒤  삶과 죽음, 격렬한 죽음을 볼 수 있는 곳 은 오로지

투우장 이었고, 나는 그것을 잘 살필 수 있는 스페인에 몹시 가고 싶었다라고 .


타호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