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 분위기의 이끼계곡. 비록 규모는 작지만 보기 드문 광경이어서 입이 절로 벌어진다. 이끼 낀 주상절리 바위옆으로 떨어지는 와폭.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면 화전민들의 밭 터와 깨진 가마솥이 있는 화전민 집터. 여기서 주 계곡을 지계곡을 만나는데 이 작은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이번 8코스에서 가장 험한 구간이다. 거의 길없고 잡목수풀과 바위돌들의 지맥길급이다. 지능선을 만나면 왼쪽으로 오른다. 옛길의 특징을 맛볼 수 있는 '갈지(之)자 길'을 한참 오르면 길이 확 넓어진다. △8코스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정거고개. '쇠등'이라고도 불린다. 옛날 방음리 사람들이 동곡장이나 청도장에 소 팔러 갈 때 넘던 고개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2014.9.5 새마을동산에서 출발하여 까치산을 거쳐 호거산으로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