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蘭香)에 잠들다 창 넘어 보러 온 바람이 살며시 어루만지면 부끄러 배시시 몸을 비틀며 풍란은 그의 체취를 은근히 뿌린다. 선풍기 강풍에도 내놓지 않던 심우당 다실의 풍란지조(志操)는 오죽(烏竹)을 헤집고 찾아온 미풍엔 가슴 열고 뜻을 굽여 향을 내 놓는다. 주변이 다 잠든 자정이 넘어서도 30도를 웃도는 열대야.. 심우당(尋友堂)/정원과 생활공간 2010.07.24
쪽제비가 맞죠? 도심 한 복판에 나타난 쪽제비. 쪽제비 맞죠? 그리고 요즈음 거의 매일 마당에 왔다기갔다리 하곤 합니다. 쪽제비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얼까요? 족제비밥이라도 놓아줄까합니다. -우리집 뜰에 나타난. 심우당(尋友堂)/정원과 생활공간 2008.04.20